워니 29점 14리바운드…프로농구 SK, DB 34점 차 대파

입력 2023.01.04 (2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원주 DB를 꺾고 '2위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7-63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SK(16승 12패)는 3위 창원 LG(15승 11패)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다만 승률에서 밀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와 격차도 반 경기다.

5일 각각 서울 삼성, 고양 캐롯과 맞붙는 LG, 현대모비스가 모두 진다면 자동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11월 중순 9위까지 처졌던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복귀한 그달 2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12승 4패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수직 상승 중이다.

반면 DB는 11승 18패가 됐다. 최하위 삼성(10승 18패)에 이은 9위에 자리했다.

에이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DB는 그간 팀을 이끌어온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마저 이날 독감으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다.

더욱이 '농구영신' 경기에서 맹활약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았던 정호영마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가드진에 공백이 컸다.

연신 속공을 몰아치며 공격 속도를 높인 SK의 전략이 가드가 부족한 DB에게 주효했다.

점수 차가 24점까지 벌어진 3쿼터 종료 전까지 SK는 DB의 2배가 넘는 속공 득점(16-8)을 올리며 파상 공세를

리바운드를 따내자마자 최준용과 김선형이 공을 몰고 DB의 골대로 쇄도했고, 뒤따라온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수비가 분산된 틈을 공략했다.

SK의 빠른 농구에 DB가 자랑하는 포워드진의 위력도 반감됐다.

워니가 3쿼터까지 27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한 반면 같은 포지션의 드완 에르난데스는 10점, 김종규·강상재는 각각 8점에 그쳤다.

전희철 SK 감독 26점 차가 이어지던 경기 종료 5분 전 최준용 대신 김형빈을, 1분 후에는 차례로 허일영·최성원 대신 최원혁·홍경기를 투입하며 승리했음을 선언했다.

SK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DB의 가드진이 저지른 두 차례 실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97-63으로 만들었다.

워니가 2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과 김선형도 17점, 11점을 보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워니 29점 14리바운드…프로농구 SK, DB 34점 차 대파
    • 입력 2023-01-04 20:52:01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원주 DB를 꺾고 '2위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7-63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SK(16승 12패)는 3위 창원 LG(15승 11패)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다만 승률에서 밀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와 격차도 반 경기다.

5일 각각 서울 삼성, 고양 캐롯과 맞붙는 LG, 현대모비스가 모두 진다면 자동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11월 중순 9위까지 처졌던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복귀한 그달 2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12승 4패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수직 상승 중이다.

반면 DB는 11승 18패가 됐다. 최하위 삼성(10승 18패)에 이은 9위에 자리했다.

에이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DB는 그간 팀을 이끌어온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마저 이날 독감으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다.

더욱이 '농구영신' 경기에서 맹활약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았던 정호영마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가드진에 공백이 컸다.

연신 속공을 몰아치며 공격 속도를 높인 SK의 전략이 가드가 부족한 DB에게 주효했다.

점수 차가 24점까지 벌어진 3쿼터 종료 전까지 SK는 DB의 2배가 넘는 속공 득점(16-8)을 올리며 파상 공세를

리바운드를 따내자마자 최준용과 김선형이 공을 몰고 DB의 골대로 쇄도했고, 뒤따라온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수비가 분산된 틈을 공략했다.

SK의 빠른 농구에 DB가 자랑하는 포워드진의 위력도 반감됐다.

워니가 3쿼터까지 27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한 반면 같은 포지션의 드완 에르난데스는 10점, 김종규·강상재는 각각 8점에 그쳤다.

전희철 SK 감독 26점 차가 이어지던 경기 종료 5분 전 최준용 대신 김형빈을, 1분 후에는 차례로 허일영·최성원 대신 최원혁·홍경기를 투입하며 승리했음을 선언했다.

SK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DB의 가드진이 저지른 두 차례 실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97-63으로 만들었다.

워니가 2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과 김선형도 17점, 11점을 보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