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뮤지컬 티켓 가격 또 인상…‘19만 원 시대’

안녕하십니까, 문화광장입니다.

불과 몇 달 전에 국내 뮤지컬 티켓 가격이 올랐다고 전해드렸는데 그새 '또' 뛰었습니다.

소식 만나보시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3월 부산에서 막을 올립니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어 공연인데다, 배우 '조승우' 씨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뮤지컬의 VIP석 티켓 가격은 국내 작품 최초로 19만 원에 책정됐습니다.

물론 무대에서 멀리 있는 좌석은 이보다 저렴하지만 대형 스크린으로 뒤에서도 잘 보이는 영화관과 달리, 뮤지컬은 좌석에 따라 관객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죠?

2001년 이후 국내 뮤지컬 VIP석 가격은 최대 15만 원을 상한선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물랑루즈' 등이 값을 올리기 시작했고 공연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제작비 부담을 호소했는데요.

이번 '오페라의 유령'이 또 한번 최고가를 새로 쓰자 일부 팬들은 조만간 20만 원대 티켓도 등장하지 않겠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