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미지 왜곡 인터넷 사이트 속속 확인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실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관광 한국에 흠집을 내고 있지만 정보수정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르코(이탈리아): 한국은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맘 놓고 다니기도 좋고요.
⊙헤더(영국): 서울에 볼거리가 많아요.
한국을 찾는 친구들이 있으면 소개해 주고 싶어요.
⊙기자: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이런 반응과는 달리 일부 외국 인터넷에 실린 한국은 볼 것 없고 무서운 나라입니다.
싱가포르의 한 여행정보 사이트.
서울은 네온사인과 콘크리트뿐이며 새도 나무도 없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호주 외무부 여행정보에는 한국은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으며 시위가 잦고 폭동으로 돌변하기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야간유흥지에서 성폭행이 증가하고 있다는 등 왜곡된 한국 정보가 상당수입니다.
⊙김영수(한국 일반여행업협회 사무국장):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하는 것은 우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꺼리는 하나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기자: 이 같은 왜곡된 정보들은 국정홍보처가 네티즌을 상대로 한 인터넷 한국 오류 찾기에서 나온 것으로 문제는 수정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은상(국정홍보처 지원과장):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범죄정보를 싣고 있기 때문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해외의 친한파 인사를 동원한 다각도의 외교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