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세계에서 유일한 ‘ONLY ONE 신안’ 만들어 나갈 것”

입력 2023.01.05 (10:42) 수정 2023.0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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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월 5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박우량 신안군수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박승찬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https://youtu.be/ikROFySOgJw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계묘년 자치단체들의 새해 청사진을 들어보는 신년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신안군으로 가겠습니다. 신안군의 박우량 군수님 연결합니다. 군수님 나와 계시죠.

□ 박우량 신안군수 (이하 박우량): 네, 안녕하세요. 박우량 군수입니다.

▣ 앵 커: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역민들에게 새해 인사해 주시죠.

□ 박우량: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군민과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 (출처 : 연합뉴스)박우량 신안군수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신안군은 지난해 자랑할 일이 좀 많네요. 전남 도정 연말에 10대 뉴스 선정했는데, 1위가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신안으로 유치된 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핵심적인 거 간략하게 한 2~3가지만 말씀해 주시고요.

□ 박우량: 저희들이 작년에 정말 자랑스러웠던 것은, 태양광을 이용해서 지역 주민들한테 평생 연금을 나눠줬던 것을 당초 2개 섬에서, 4개 섬으로 이렇게 확대해서 석 달 만에 한 번씩 많게는 60만 원 적게는 11만 원씩 받았던 그런 부분하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재작년 말에 UN WTO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퍼플섬으로 지정되고, 또 관광공사에서 한국의 관광의 별로 선정된 뒤에 매주 약 한 9천 명 정도가 퍼플섬을 방문해서, 퍼플의 지금 한국 전체적인 대중화 또 여기 전남 서남권 전체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그런 것들을 만들었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나머지 상들을 휩쓸어서 우리 군민들과 또 신안군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좀 자랑스러운 한 해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퍼플섬이 인구가 얼마나 됩니까?

□ 박우량: 136명입니다.

▣ 앵 커: 136명이 사는 동네에 매주 9천 명이요? 아이고 대단한데

□ 박우량: 그래서 작년에 통계 수치로, 약 한 37만 명 정도가 다녀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퍼플섬, 퍼플트리 점등식 (출처 : 신안군)퍼플섬, 퍼플트리 점등식 (출처 : 신안군)

▣ 앵 커: 군수님은 문화예술 쪽에, 어쩌면 그 군정을 세우는데 좀 탁월한 마인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쉬움은 없으셨어요. 지난해 아 이거 좀 했어야 되는데,

□ 박우량: 제일 아쉬웠던 것은, 사실은 아까도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충청도, 전라북도, 우리가 붙어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하는 것도 그렇게 했지만, 그 앞서서 이제 사실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도에서 했는데, 목포시하고 공동으로 열심히 유치를 했는데 그게 이제 우리 지역으로 못 오게 돼서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사실은 해양수산 분야에 지금 제일 생태계라든지 식생 상태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안 됐던 점이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 앵 커: 그게 완도로 갔죠. 올해 군정의 추진 방향 핵심 과제들 간단히 짚어주실까요?

□ 박우량: 저희들이 금년에 지금 중점적으로 하고자 싶은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 첫 번째 과제는 문화예술이 꼽히는,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도시 중심의 문화예술이 교통이 불편하고 섬 지역에서도 문화예술이 꼽히는 것을 보여서 그런 점, 또 사계절 꽃피는 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요. 또 친환경 고소득 우리 지역의 여건을 살려서 그걸 집중 육성하는 부분, 그리고 해양생태자원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것을 세계적인 네트워킹 또 국내적인 어떤 생태관광의 기본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또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통해서 평생 연금 받은 섬들을 더 확대해 가는 등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 앵 커: 해양생태자원까지도 관광화해서 어쨌든 이제 신안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기도 하니까요. 섬을 관광화하는 데 군정에 전력 투구를 하고 있다. 그 이제 아주 멋진 대표적인 성과 사례가 퍼플섬인 것 같은데, 신안군의 발전을 위한 역점 올해 신규 사업이랄까요 어떤 사업들이 있습니까?

□ 박우량: 지금 신규 사업이라고 볼 수도 있고 지속적인 사업인데, 그동안 4년 동안 세계적인 유명한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 마리아 보타 등 계속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 구체화 못 시켰던 부분에 대해서

▣ 앵 커: 예를 들면 어떤것들까요?

“세계 최초 물에 뜨는 미술관 ‘플로팅 뮤지엄’ 공사 순조...퍼플섬만큼 최대 관광지 기대”

□ 박우량: 지금 안좌도의 야나기 유키노리라는 일본 작가가 설계한 작품이, 물에 뜨는 미술관이 아마 세계 최초일 겁니다. 플로팅 뮤지엄이라 해서 지금 어제 가봤더니 공사가 한 70% 정도 공개가 돼서, 금년 말 정도면 핫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그것이 지금 제일 먼저 저희들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여기도 퍼플섬 처럼 최대 관심사를 모을 것이다. 국내에서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들이 이제 젊은 여성분들이 와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야간 미술관을 저희들이 꿈꾸고 있습니다.

▣ 앵 커: 어디에다 또 야간 미술관 만드세요.

□ 박우량: 그 지금 플로팅 뮤지엄을 야간 미술관으로 운영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후 한 2시나, 아니면 한 12시부터 오픈해서 저녁 10시까지 이렇게 오픈하는 그런

▣ 앵 커: 밤에도 찾아와라, 섬은 잠들지 않는다. 이런 계획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섬의 관광화를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 있고, 또 다른 사업들은 뭐가 있을까요.

□ 박우량: 저희들이 이제 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우리 지역에 농수산업이 잘 여건이 좋은데 특히 이제 개체굴 사업 같은 것을 가지고 지역의 소득 주력 상품으로, 개체굴 같은 경우는 사료비가 전혀 안 들어서 최근에 유류값, 각종 자재 값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제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아닌가, 그리고 또 지금 서부에서는 이 지금 개체굴에 대해서 엄청나게 수요가 많이 있어서 수출에도 지금 탄력성을 받을 수 있고, 또 신안군이 갖고 있는 이 엄청난 서울시에 거의 3분의 2 면적 거의 한 400평방 킬로미터에 있는 그 갯벌을 이용해서, 굴 목장을 분양을 해서 한 5천 세대 정도가 연간 한 5~6천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런 연구소 만들어서 지금 실증 시험을 해서 지금 금년부터 분양에 들어갑니다.

신안 갯벌에 굴 목장 조성 (출처:신안군)신안 갯벌에 굴 목장 조성 (출처:신안군)

▣ 앵 커: 개체굴이라고 하면 굴의 크기가 아주 큰 거죠?

□ 박우량: 우리 국내 굴들은 굴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데, 굴이 하나씩 떨어져 있어서 많게는 한 150g 정도까지 나가는

▣ 앵 커: 굴 한 개의 크기가?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섬에 사시는 분들이 농업도 하시지만, 그것이 또 갯벌과 바다하고 연관이 돼서 가능하면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도록 각 섬 별로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를 만들어서 비료, 농약 안 하고 유용 미생물을 통해서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반 시설을 지금 금년까지 완성을 시킬 생각입니다.

▣ 앵 커: 한 가지 저는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하시잖아요. 신안군이 완전 공영제 아닙니까 버스는?

□ 박우량: 그렇습니다.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전국 유일하게 완전공영제를 하고 있는 것이 저희들입니다.

▣ 앵 커: 군에서 버스 완전 공영제 하는데, 예산 때문에 지자체들마다 고민하고 있잖아요. 괜찮으십니까?

□ 박우량: 사실은 실질적으로는 예산이 적게 들어갑니다. 지금 준공영제를 하는 시·군 단위에 버스 한 대당 보통 1억 2천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저희들이 직영으로 하다 보니까 한 대에 약 8천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버스 한 대당 연간 4천만 원이 절약이 되고, 군에서 직영하기 때문에 서비스 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든지 차가 노후화되면 새 차를 바로바로 바꿔서 저희들이 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아주 호응도가 좋고 또 65세 이상, 초중고 학생은 전액 무료입니다.

신안군 버스 준공영제로 버스 1대당 연 4천만원 절약 (출처 : 신안군)신안군 버스 준공영제로 버스 1대당 연 4천만원 절약 (출처 : 신안군)

▣ 앵 커: 대단한데 목포 시내버스 지금 멈춘 거 알고 계시죠. 시민들의 아주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안에서 목포로 연결되는 군내 버스는 괜찮아요?

□ 박우량: 그것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공영버스를 군에서 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상당히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지금 들어오신 분들은

▣ 앵 커: 가스를 넣는 버스는 없다는 거네요?

□ 박우량: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완벽하게 지금 경유차를, 전기버스로 다 하지는 못하고요. 우선 1단계, 섬에 공영버스를 우선 전기차로 다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2단계 연륙된 섬에 전기버스로 바꿔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저희는 3년 이내에 완전한 공영버스들이 전기버스로 바꿀 생각을 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목포 지역에 계신 분들은 어쨌든 준공영제, 완전공영제 지금 목포시가 한참 고민을 하고 있는데 부럽긴 합니다. 그래서 한번 여쭤봤고요. 천사대교 개통하면서 섬으로 들어가는 관광 인구가 많이 늘었다. 대교의 위력을 군수님 실감하고 계시죠?

□ 박우량: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거의 지금 한 5배, 6배 정도 늘었다고 봐야 될까요.

▣ 앵 커: 대교 생기기 이전과 이후에 들어오는 인력이 관광객이, 연륙-연도교 지금 굵직한 soc 사업은 선출직 섬 지역의 단체장으로서는 아주 숙원이실 것 같은데 어디 어디 지금 진행되나요.

신안 천사대교신안 천사대교

□ 박우량: 작년 말에 저희들이 암태에서 추포도에서 비금으로 가는 게 약 한 4천억 정도 들어가는 것인데요. 정부를 설득해서 설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 7년 후에는 비금-도초까지 차로 갈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전남도 김영록 지사님하고 협의를 해서 지금 자라도에서 장산으로 가는 다리가, 그 다리가 지금 약 한 1천 600억 들어가는데 전남도가 돈이 없다고 그래서 우리 섬에서는 이 다리가 생명선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군에서 50%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금 그것도 설계에 들어가서 늦어도 금년 말 정도는 착공에 들어가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장산에서 신의도로 가는 자리인데 그때 언론에 크게 났었을 겁니다. 윤석열 대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다리가 준공되는 시점이 앞으로 13년 후이기 때문에, 지금 착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13년 후에 다리가 준공 시점에서 이름은 정해지기 때문에 그때는 저도 없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도 안 계시고 그러니까 그때 지역 주민들이 결정하면 되는 부분이고 저희들은 어떻게든지 다리가 놓는 것이 현명한 일이지 이름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앵 커: 그러니까요. 대교 놓을 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해 주면 윤석열 대교라고 이름 붙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그때 여러 얘기들이 좀 있긴 했는데, 어쨌든 군수로서는 숙원 사업이라 앞으로 10년 후에나 있을 일인데 초기에 대교 예산이라도 어떻게 실시설계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 하셨고. 신안군의 그동안에 이제 숙원 사업 중에 하나가 흑산공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되고 있어요?

□ 박우량: 현재 지금 저희들이 아주 긴장과 초조한 마음으로 1월 말, 30일 날인가 지금 국립공원위원회에 지금 날짜가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처 간 협의 해수부하고, 환경부하고, 산림청하고 다 협의는 끝났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통과가 돼야 되는갑다 이러지 그때까지는 초조한 마음으로 계속 정부라든지, 국립공원 위원이라든지, 환경부라든지 거기에 대해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한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마음 졸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어쨌든 확실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을 안 하시네요. 언론에 보니까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 국립공원 해제가 확정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박우량: 국립공원은 해제가 되고, 그 대신 비금도에다가 그것의 10배를 추가 지정을 하니까 국립공원 측면 또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 체면도 세워주고 또 지금 겨울에 흑산도 분들이 지금 못 가는 것이 4일, 5일씩 못 가고 있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대체 교통 수단으로 꼭 필요한 부분이어서 서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신안군의 재정자립도가 군수님 얼마나 돼요.

□ 박우량: 전국에서 제일 꼴등입니다. 약 6.8%, 7% 그렇습니다.

▣ 앵 커: 6~7% 공무원 월급 주기도 사실 힘든

□ 박우량: 어렵습니다. 월급도 다 안 됩니다.

▣ 앵 커: 그런데도 어쨌든 이 섬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관광의 군정을 아주 쏟아붓 듯이 열심히 하고 계신데,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제도 시행됐잖아요. 2일날 첫 기부자 나왔다. 이런 소식들이 있었는데,

□ 박우량: 오늘까지 지금 보니까 거의 한 2300만 원 정도가, 거의 한 40명~50명 정도가 계속적으로 이렇게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아마 전국에 있는 1차적으로 향후 분들이 제일 먼저 해 주시고 있는 것 같고, 저희들이 그것을 넘어서서 민간 플랫폼하고 같이 홍보 협력을 통해서 섬을 좋아하는 사람 또 우리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 뮤지엄을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중심으로 고향 사랑 기부를 받을 생각도 지금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그것이 또 하나의 기부자를 신안으로 유도하는 전략이다. 혹시 답례품 신안에서 좀 기부자를 유혹할만한

□ 박우량: 제일 중요한 게 겨울철 되면 홍어 아닙니까. 기부 많이 하신 분들은 홍어도 드리고

▣ 앵 커: 흑산 홍어요?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100만 원 기부하면 30%니까 30만 원이면 홍어 한 마리 받으실 수 있죠. 본인이 선택하시면,

▣ 앵 커: 100만 원 기부하라는 말씀으로 들리기는 하는데 그렇군요. 또 어떤 게 있나요. 답례품

□ 박우량: 저희들이 사계절 병어라든지, 또 낙지라든지 이런 수산물 부분은 수산물 부분대로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지금 이제 숙소 같은 그런 게스트하우스를 저희들이 많이 그동안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숙박권을 우리가 직접 갖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숙박권도 고향 사랑 기부제를 한 사람한테 우선적으로 무료 숙박권을 주겠다.

▣ 앵 커: 특별한 곳에서 잘 수 있습니까?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저께도 지금 천재의 섬 장산도에서 허니문 하겠다.

▣ 앵 커: 그거 저도 기사 봤는데 독특하더라고요. 이거 얘기 좀 해 주시면 좋겠는데

인동 장씨 고택 기부채납...신안군, ‘천재 탄생’ 신혼여행 마케팅 (출처 : 연합뉴스)인동 장씨 고택 기부채납...신안군, ‘천재 탄생’ 신혼여행 마케팅 (출처 : 연합뉴스)

□ 박우량: 그 이제 거기에서 우리나라 3대 천재 가문 중에 하나인 인동 장씨의 지금 캐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 장하준 등 이런 사람들이 국내 3대 천재 가문 중에 하나인데 다 그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집이 군에 기부채납을 했기 때문에, 그 집을 저희들이 리모델링해서 천재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는 거기 와서 1박을 하면 반드시 천재를 낳을 것이다.

▣ 앵 커: 그러면 거기에서 하룻밤 자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 박우량: 하룻밤 자려면 인터넷 신청을 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고향 사랑 기부제를 한 사람을 우선으로

▣ 앵 커: 이건 너무 전략적인데요. 거기 와서 천재를 낳고 싶은 사람들을 1박할 수 있다. 현재 신안군의 인구가 얼마나 돼요.

□ 박우량: 3만 8천 명 정도 됩니다. 많이 줄었죠. 그런데 금년 연말로 보니까 평균 900, 1000, 1300까지 줄었는데 작년에는 350명만 줄었습니다. 엄청나게 지금 4배나 감소한 줄이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거죠. 지금 사실은 실질적으로 보면 인구가 늘고 있다고 봐야죠.

▣ 앵 커: 인구소멸, 위기 전남 지역의 지자체들이 꽤 여러 곳이 있는데, 고향 사랑 기부금 제도도 지방소멸 대응 기금과 연관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러니까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신안군의 대응책은 어떤겁니까.

□ 박우량: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섬이 아름다운 것을 플러스 시켜야 합니다. 그 섬에 가면 살고 싶어, 그리고 그 섬에 가면 생활이 가능해, 소득이 확보돼 있어, 그래서 이제 우리가 햇빛연금, 바람연금 통해서 평생 연금도 주고, 또 아까 같이 그런 생태관광, 우리 뮤지엄, 정원 등을 통해서 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그리고 농수산물들을 친환경으로 만들어서 판로를 확보해 주고 특히 아까 같이 개체굴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만 바닷가에 가서 굴 생태를 확인만 하면 1년 6개월~2년이면 연간 한 4~5천만 원 수익이 되니까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만들어주면 제가 보기에 지금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풍력으로 해서 월 50만 원까지 줄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인당, 가족이 4명이면 200만 원, 200만 원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생활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구조를 만들면 지금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충분히 자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상전벽해가 될 겁니다. 중동의 기름은 앞으로 30~40년이면 바닥이 나는데, 신안군의 바람과 햇볕은 무한대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거니까

▣ 앵 커: 군수님 해상 풍력이 지금 논란이 있기는 하잖아요. 어민들의 어업권과도 연결이 되는데 상생논의 회의도 자주 하고 포럼도 한다 이런 소식이 들렸는데 어떻습니까?

□ 박우량: 그동안 우리 신안군 닻자망 하신 분들이 제일 관계가 되는데 그분들하고도 의견이 최근에 다 모아져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 풍력하는 데 있어서 지역 주민들하고 합의가 이루어진 게 신안군입니다. 최근에 합의가 이루어져서 빨리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 그렇게까지 어민들이 지금 의견을 표명하고 있어서 지금 순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거의 마지막 질문이나 마찬가진데 신안군의 그 공직자 청렴도는 어떻습니까?

□ 박우량: 현재 청렴도는 내부 청렴도는 2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 청렴도 그러니까 우리가 인허가 같은 것을 내면서 저희들이 지금 환경적인 측면에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난개발을 막아야 되겠다. 그러다 보니까 외부 청렴도가 좀 떨어져서 지금 4등급인가 그렇게 됐는데 외부 청렴도도 올려서, 내부 청렴도는 2등급으로 아주 전국에 상위입니다. 그런데 내부 청렴도, 그런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다 100% 해 줄 수가 없어서, 그래서 그런 부분도 저희들이 가능하면 사전에 그 주민들을 충분하게 설득을 해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최소한 타협안을 만들어서 해서 대외적인 청렴도도 대폭 올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앵 커: 역시 공직사회에 사람, 공무원이 일을 또 잘 해줘야지만이 군수님의 군정이 성과를 발휘하는 건데, 인사 원칙의 투명성이라든지 의회와의 소통 이런 부분은 어떻게

□ 박우량: 아마 전국에서 인사 부문의 투명성은 신안군이 제일 앞서고 있지 않나, 그래서 아마 내부 청렴도가 2등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었고요. 전국 자치단체 226개 자치단체 중에서 공직자들이 가장 일 잘하는 공직자들이 아닌가 공무원들이 아닌가, 왜냐하면 상을 받거나, 예산을 받아온 걸 다 보시면 그것이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해 줘야 하는 거죠. 또 그것이 또 한 파트가 의회입니다. 의회가 거의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신안군이 여건이 나쁘고,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제일 꼴등인데도 불구하고 돈 없다는 소리 안 하고, 성과도 많이 내고, 또 예산도 많이 받아온 것은 의회와 우리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이렇게 힘을 합쳐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저는 전국에서 1등으로 일 잘하는 우리 공무원들이다. 이렇게 제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 앵 커: 군수의 칭찬으로 연결이 되겠죠. 지역민들께 마무리 인사 간략하게 해주십시오

□ 박우량: 저희 신안군은 전국 자치단체들하고 경쟁하지 않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안만 있는 Only One의 신안을 만들고자 지금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춥고, 눈 오는 이 겨울철에도 압해도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걸 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겨울꽃 축제는 신안군 하나만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시면 신안군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겠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여기 와서 한번 돌아보시면 아마 설경에 핀 약 4천만 송의 애기동백 꽃을 보면 겨울의 추위도 이길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꼭 한 번 다녀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안군민과 청취자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 드리면서 감사합니다.

▣ 앵 커: 군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올 한 해에도 신안군 파이팅 하시길 바라면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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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세계에서 유일한 ‘ONLY ONE 신안’ 만들어 나갈 것”
    • 입력 2023-01-05 10:42:54
    • 수정2023-01-05 15:06:29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월 5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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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우량 신안군수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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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https://youtu.be/ikROFySOgJw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계묘년 자치단체들의 새해 청사진을 들어보는 신년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신안군으로 가겠습니다. 신안군의 박우량 군수님 연결합니다. 군수님 나와 계시죠.

□ 박우량 신안군수 (이하 박우량): 네, 안녕하세요. 박우량 군수입니다.

▣ 앵 커: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역민들에게 새해 인사해 주시죠.

□ 박우량: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군민과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우량 신안군수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신안군은 지난해 자랑할 일이 좀 많네요. 전남 도정 연말에 10대 뉴스 선정했는데, 1위가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신안으로 유치된 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핵심적인 거 간략하게 한 2~3가지만 말씀해 주시고요.

□ 박우량: 저희들이 작년에 정말 자랑스러웠던 것은, 태양광을 이용해서 지역 주민들한테 평생 연금을 나눠줬던 것을 당초 2개 섬에서, 4개 섬으로 이렇게 확대해서 석 달 만에 한 번씩 많게는 60만 원 적게는 11만 원씩 받았던 그런 부분하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재작년 말에 UN WTO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퍼플섬으로 지정되고, 또 관광공사에서 한국의 관광의 별로 선정된 뒤에 매주 약 한 9천 명 정도가 퍼플섬을 방문해서, 퍼플의 지금 한국 전체적인 대중화 또 여기 전남 서남권 전체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그런 것들을 만들었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나머지 상들을 휩쓸어서 우리 군민들과 또 신안군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좀 자랑스러운 한 해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퍼플섬이 인구가 얼마나 됩니까?

□ 박우량: 136명입니다.

▣ 앵 커: 136명이 사는 동네에 매주 9천 명이요? 아이고 대단한데

□ 박우량: 그래서 작년에 통계 수치로, 약 한 37만 명 정도가 다녀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퍼플섬, 퍼플트리 점등식 (출처 : 신안군)
▣ 앵 커: 군수님은 문화예술 쪽에, 어쩌면 그 군정을 세우는데 좀 탁월한 마인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쉬움은 없으셨어요. 지난해 아 이거 좀 했어야 되는데,

□ 박우량: 제일 아쉬웠던 것은, 사실은 아까도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충청도, 전라북도, 우리가 붙어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하는 것도 그렇게 했지만, 그 앞서서 이제 사실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도에서 했는데, 목포시하고 공동으로 열심히 유치를 했는데 그게 이제 우리 지역으로 못 오게 돼서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사실은 해양수산 분야에 지금 제일 생태계라든지 식생 상태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안 됐던 점이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 앵 커: 그게 완도로 갔죠. 올해 군정의 추진 방향 핵심 과제들 간단히 짚어주실까요?

□ 박우량: 저희들이 금년에 지금 중점적으로 하고자 싶은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 첫 번째 과제는 문화예술이 꼽히는,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도시 중심의 문화예술이 교통이 불편하고 섬 지역에서도 문화예술이 꼽히는 것을 보여서 그런 점, 또 사계절 꽃피는 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요. 또 친환경 고소득 우리 지역의 여건을 살려서 그걸 집중 육성하는 부분, 그리고 해양생태자원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것을 세계적인 네트워킹 또 국내적인 어떤 생태관광의 기본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또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통해서 평생 연금 받은 섬들을 더 확대해 가는 등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 앵 커: 해양생태자원까지도 관광화해서 어쨌든 이제 신안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기도 하니까요. 섬을 관광화하는 데 군정에 전력 투구를 하고 있다. 그 이제 아주 멋진 대표적인 성과 사례가 퍼플섬인 것 같은데, 신안군의 발전을 위한 역점 올해 신규 사업이랄까요 어떤 사업들이 있습니까?

□ 박우량: 지금 신규 사업이라고 볼 수도 있고 지속적인 사업인데, 그동안 4년 동안 세계적인 유명한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 마리아 보타 등 계속 협약을 통해서 그동안 구체화 못 시켰던 부분에 대해서

▣ 앵 커: 예를 들면 어떤것들까요?

“세계 최초 물에 뜨는 미술관 ‘플로팅 뮤지엄’ 공사 순조...퍼플섬만큼 최대 관광지 기대”

□ 박우량: 지금 안좌도의 야나기 유키노리라는 일본 작가가 설계한 작품이, 물에 뜨는 미술관이 아마 세계 최초일 겁니다. 플로팅 뮤지엄이라 해서 지금 어제 가봤더니 공사가 한 70% 정도 공개가 돼서, 금년 말 정도면 핫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그것이 지금 제일 먼저 저희들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여기도 퍼플섬 처럼 최대 관심사를 모을 것이다. 국내에서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들이 이제 젊은 여성분들이 와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야간 미술관을 저희들이 꿈꾸고 있습니다.

▣ 앵 커: 어디에다 또 야간 미술관 만드세요.

□ 박우량: 그 지금 플로팅 뮤지엄을 야간 미술관으로 운영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후 한 2시나, 아니면 한 12시부터 오픈해서 저녁 10시까지 이렇게 오픈하는 그런

▣ 앵 커: 밤에도 찾아와라, 섬은 잠들지 않는다. 이런 계획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섬의 관광화를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 있고, 또 다른 사업들은 뭐가 있을까요.

□ 박우량: 저희들이 이제 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우리 지역에 농수산업이 잘 여건이 좋은데 특히 이제 개체굴 사업 같은 것을 가지고 지역의 소득 주력 상품으로, 개체굴 같은 경우는 사료비가 전혀 안 들어서 최근에 유류값, 각종 자재 값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제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아닌가, 그리고 또 지금 서부에서는 이 지금 개체굴에 대해서 엄청나게 수요가 많이 있어서 수출에도 지금 탄력성을 받을 수 있고, 또 신안군이 갖고 있는 이 엄청난 서울시에 거의 3분의 2 면적 거의 한 400평방 킬로미터에 있는 그 갯벌을 이용해서, 굴 목장을 분양을 해서 한 5천 세대 정도가 연간 한 5~6천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런 연구소 만들어서 지금 실증 시험을 해서 지금 금년부터 분양에 들어갑니다.

신안 갯벌에 굴 목장 조성 (출처:신안군)
▣ 앵 커: 개체굴이라고 하면 굴의 크기가 아주 큰 거죠?

□ 박우량: 우리 국내 굴들은 굴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데, 굴이 하나씩 떨어져 있어서 많게는 한 150g 정도까지 나가는

▣ 앵 커: 굴 한 개의 크기가?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섬에 사시는 분들이 농업도 하시지만, 그것이 또 갯벌과 바다하고 연관이 돼서 가능하면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도록 각 섬 별로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를 만들어서 비료, 농약 안 하고 유용 미생물을 통해서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반 시설을 지금 금년까지 완성을 시킬 생각입니다.

▣ 앵 커: 한 가지 저는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하시잖아요. 신안군이 완전 공영제 아닙니까 버스는?

□ 박우량: 그렇습니다.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전국 유일하게 완전공영제를 하고 있는 것이 저희들입니다.

▣ 앵 커: 군에서 버스 완전 공영제 하는데, 예산 때문에 지자체들마다 고민하고 있잖아요. 괜찮으십니까?

□ 박우량: 사실은 실질적으로는 예산이 적게 들어갑니다. 지금 준공영제를 하는 시·군 단위에 버스 한 대당 보통 1억 2천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저희들이 직영으로 하다 보니까 한 대에 약 8천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버스 한 대당 연간 4천만 원이 절약이 되고, 군에서 직영하기 때문에 서비스 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든지 차가 노후화되면 새 차를 바로바로 바꿔서 저희들이 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아주 호응도가 좋고 또 65세 이상, 초중고 학생은 전액 무료입니다.

신안군 버스 준공영제로 버스 1대당 연 4천만원 절약 (출처 : 신안군)
▣ 앵 커: 대단한데 목포 시내버스 지금 멈춘 거 알고 계시죠. 시민들의 아주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안에서 목포로 연결되는 군내 버스는 괜찮아요?

□ 박우량: 그것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공영버스를 군에서 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상당히 좋아들 하시더라고요. 지금 들어오신 분들은

▣ 앵 커: 가스를 넣는 버스는 없다는 거네요?

□ 박우량: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완벽하게 지금 경유차를, 전기버스로 다 하지는 못하고요. 우선 1단계, 섬에 공영버스를 우선 전기차로 다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2단계 연륙된 섬에 전기버스로 바꿔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저희는 3년 이내에 완전한 공영버스들이 전기버스로 바꿀 생각을 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목포 지역에 계신 분들은 어쨌든 준공영제, 완전공영제 지금 목포시가 한참 고민을 하고 있는데 부럽긴 합니다. 그래서 한번 여쭤봤고요. 천사대교 개통하면서 섬으로 들어가는 관광 인구가 많이 늘었다. 대교의 위력을 군수님 실감하고 계시죠?

□ 박우량: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거의 지금 한 5배, 6배 정도 늘었다고 봐야 될까요.

▣ 앵 커: 대교 생기기 이전과 이후에 들어오는 인력이 관광객이, 연륙-연도교 지금 굵직한 soc 사업은 선출직 섬 지역의 단체장으로서는 아주 숙원이실 것 같은데 어디 어디 지금 진행되나요.

신안 천사대교
□ 박우량: 작년 말에 저희들이 암태에서 추포도에서 비금으로 가는 게 약 한 4천억 정도 들어가는 것인데요. 정부를 설득해서 설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 7년 후에는 비금-도초까지 차로 갈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전남도 김영록 지사님하고 협의를 해서 지금 자라도에서 장산으로 가는 다리가, 그 다리가 지금 약 한 1천 600억 들어가는데 전남도가 돈이 없다고 그래서 우리 섬에서는 이 다리가 생명선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군에서 50%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금 그것도 설계에 들어가서 늦어도 금년 말 정도는 착공에 들어가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장산에서 신의도로 가는 자리인데 그때 언론에 크게 났었을 겁니다. 윤석열 대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다리가 준공되는 시점이 앞으로 13년 후이기 때문에, 지금 착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13년 후에 다리가 준공 시점에서 이름은 정해지기 때문에 그때는 저도 없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도 안 계시고 그러니까 그때 지역 주민들이 결정하면 되는 부분이고 저희들은 어떻게든지 다리가 놓는 것이 현명한 일이지 이름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앵 커: 그러니까요. 대교 놓을 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해 주면 윤석열 대교라고 이름 붙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상당히 그때 여러 얘기들이 좀 있긴 했는데, 어쨌든 군수로서는 숙원 사업이라 앞으로 10년 후에나 있을 일인데 초기에 대교 예산이라도 어떻게 실시설계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 하셨고. 신안군의 그동안에 이제 숙원 사업 중에 하나가 흑산공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되고 있어요?

□ 박우량: 현재 지금 저희들이 아주 긴장과 초조한 마음으로 1월 말, 30일 날인가 지금 국립공원위원회에 지금 날짜가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처 간 협의 해수부하고, 환경부하고, 산림청하고 다 협의는 끝났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통과가 돼야 되는갑다 이러지 그때까지는 초조한 마음으로 계속 정부라든지, 국립공원 위원이라든지, 환경부라든지 거기에 대해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한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마음 졸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어쨌든 확실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을 안 하시네요. 언론에 보니까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 국립공원 해제가 확정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박우량: 국립공원은 해제가 되고, 그 대신 비금도에다가 그것의 10배를 추가 지정을 하니까 국립공원 측면 또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 체면도 세워주고 또 지금 겨울에 흑산도 분들이 지금 못 가는 것이 4일, 5일씩 못 가고 있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대체 교통 수단으로 꼭 필요한 부분이어서 서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신안군의 재정자립도가 군수님 얼마나 돼요.

□ 박우량: 전국에서 제일 꼴등입니다. 약 6.8%, 7% 그렇습니다.

▣ 앵 커: 6~7% 공무원 월급 주기도 사실 힘든

□ 박우량: 어렵습니다. 월급도 다 안 됩니다.

▣ 앵 커: 그런데도 어쨌든 이 섬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관광의 군정을 아주 쏟아붓 듯이 열심히 하고 계신데,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제도 시행됐잖아요. 2일날 첫 기부자 나왔다. 이런 소식들이 있었는데,

□ 박우량: 오늘까지 지금 보니까 거의 한 2300만 원 정도가, 거의 한 40명~50명 정도가 계속적으로 이렇게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아마 전국에 있는 1차적으로 향후 분들이 제일 먼저 해 주시고 있는 것 같고, 저희들이 그것을 넘어서서 민간 플랫폼하고 같이 홍보 협력을 통해서 섬을 좋아하는 사람 또 우리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 뮤지엄을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중심으로 고향 사랑 기부를 받을 생각도 지금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그것이 또 하나의 기부자를 신안으로 유도하는 전략이다. 혹시 답례품 신안에서 좀 기부자를 유혹할만한

□ 박우량: 제일 중요한 게 겨울철 되면 홍어 아닙니까. 기부 많이 하신 분들은 홍어도 드리고

▣ 앵 커: 흑산 홍어요?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100만 원 기부하면 30%니까 30만 원이면 홍어 한 마리 받으실 수 있죠. 본인이 선택하시면,

▣ 앵 커: 100만 원 기부하라는 말씀으로 들리기는 하는데 그렇군요. 또 어떤 게 있나요. 답례품

□ 박우량: 저희들이 사계절 병어라든지, 또 낙지라든지 이런 수산물 부분은 수산물 부분대로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지금 이제 숙소 같은 그런 게스트하우스를 저희들이 많이 그동안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숙박권을 우리가 직접 갖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숙박권도 고향 사랑 기부제를 한 사람한테 우선적으로 무료 숙박권을 주겠다.

▣ 앵 커: 특별한 곳에서 잘 수 있습니까?

□ 박우량: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저께도 지금 천재의 섬 장산도에서 허니문 하겠다.

▣ 앵 커: 그거 저도 기사 봤는데 독특하더라고요. 이거 얘기 좀 해 주시면 좋겠는데

인동 장씨 고택 기부채납...신안군, ‘천재 탄생’ 신혼여행 마케팅 (출처 : 연합뉴스)
□ 박우량: 그 이제 거기에서 우리나라 3대 천재 가문 중에 하나인 인동 장씨의 지금 캐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 장하준 등 이런 사람들이 국내 3대 천재 가문 중에 하나인데 다 그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집이 군에 기부채납을 했기 때문에, 그 집을 저희들이 리모델링해서 천재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는 거기 와서 1박을 하면 반드시 천재를 낳을 것이다.

▣ 앵 커: 그러면 거기에서 하룻밤 자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 박우량: 하룻밤 자려면 인터넷 신청을 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고향 사랑 기부제를 한 사람을 우선으로

▣ 앵 커: 이건 너무 전략적인데요. 거기 와서 천재를 낳고 싶은 사람들을 1박할 수 있다. 현재 신안군의 인구가 얼마나 돼요.

□ 박우량: 3만 8천 명 정도 됩니다. 많이 줄었죠. 그런데 금년 연말로 보니까 평균 900, 1000, 1300까지 줄었는데 작년에는 350명만 줄었습니다. 엄청나게 지금 4배나 감소한 줄이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거죠. 지금 사실은 실질적으로 보면 인구가 늘고 있다고 봐야죠.

▣ 앵 커: 인구소멸, 위기 전남 지역의 지자체들이 꽤 여러 곳이 있는데, 고향 사랑 기부금 제도도 지방소멸 대응 기금과 연관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러니까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신안군의 대응책은 어떤겁니까.

□ 박우량: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섬이 아름다운 것을 플러스 시켜야 합니다. 그 섬에 가면 살고 싶어, 그리고 그 섬에 가면 생활이 가능해, 소득이 확보돼 있어, 그래서 이제 우리가 햇빛연금, 바람연금 통해서 평생 연금도 주고, 또 아까 같이 그런 생태관광, 우리 뮤지엄, 정원 등을 통해서 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그리고 농수산물들을 친환경으로 만들어서 판로를 확보해 주고 특히 아까 같이 개체굴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만 바닷가에 가서 굴 생태를 확인만 하면 1년 6개월~2년이면 연간 한 4~5천만 원 수익이 되니까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만들어주면 제가 보기에 지금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풍력으로 해서 월 50만 원까지 줄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인당, 가족이 4명이면 200만 원, 200만 원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생활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구조를 만들면 지금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충분히 자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상전벽해가 될 겁니다. 중동의 기름은 앞으로 30~40년이면 바닥이 나는데, 신안군의 바람과 햇볕은 무한대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거니까

▣ 앵 커: 군수님 해상 풍력이 지금 논란이 있기는 하잖아요. 어민들의 어업권과도 연결이 되는데 상생논의 회의도 자주 하고 포럼도 한다 이런 소식이 들렸는데 어떻습니까?

□ 박우량: 그동안 우리 신안군 닻자망 하신 분들이 제일 관계가 되는데 그분들하고도 의견이 최근에 다 모아져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 풍력하는 데 있어서 지역 주민들하고 합의가 이루어진 게 신안군입니다. 최근에 합의가 이루어져서 빨리 사업이 추진됐으면 좋겠다. 그렇게까지 어민들이 지금 의견을 표명하고 있어서 지금 순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거의 마지막 질문이나 마찬가진데 신안군의 그 공직자 청렴도는 어떻습니까?

□ 박우량: 현재 청렴도는 내부 청렴도는 2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 청렴도 그러니까 우리가 인허가 같은 것을 내면서 저희들이 지금 환경적인 측면에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난개발을 막아야 되겠다. 그러다 보니까 외부 청렴도가 좀 떨어져서 지금 4등급인가 그렇게 됐는데 외부 청렴도도 올려서, 내부 청렴도는 2등급으로 아주 전국에 상위입니다. 그런데 내부 청렴도, 그런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다 100% 해 줄 수가 없어서, 그래서 그런 부분도 저희들이 가능하면 사전에 그 주민들을 충분하게 설득을 해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최소한 타협안을 만들어서 해서 대외적인 청렴도도 대폭 올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앵 커: 역시 공직사회에 사람, 공무원이 일을 또 잘 해줘야지만이 군수님의 군정이 성과를 발휘하는 건데, 인사 원칙의 투명성이라든지 의회와의 소통 이런 부분은 어떻게

□ 박우량: 아마 전국에서 인사 부문의 투명성은 신안군이 제일 앞서고 있지 않나, 그래서 아마 내부 청렴도가 2등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었고요. 전국 자치단체 226개 자치단체 중에서 공직자들이 가장 일 잘하는 공직자들이 아닌가 공무원들이 아닌가, 왜냐하면 상을 받거나, 예산을 받아온 걸 다 보시면 그것이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해 줘야 하는 거죠. 또 그것이 또 한 파트가 의회입니다. 의회가 거의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신안군이 여건이 나쁘고,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제일 꼴등인데도 불구하고 돈 없다는 소리 안 하고, 성과도 많이 내고, 또 예산도 많이 받아온 것은 의회와 우리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이렇게 힘을 합쳐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저는 전국에서 1등으로 일 잘하는 우리 공무원들이다. 이렇게 제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 앵 커: 군수의 칭찬으로 연결이 되겠죠. 지역민들께 마무리 인사 간략하게 해주십시오

□ 박우량: 저희 신안군은 전국 자치단체들하고 경쟁하지 않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안만 있는 Only One의 신안을 만들고자 지금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춥고, 눈 오는 이 겨울철에도 압해도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걸 보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겨울꽃 축제는 신안군 하나만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시면 신안군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겠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여기 와서 한번 돌아보시면 아마 설경에 핀 약 4천만 송의 애기동백 꽃을 보면 겨울의 추위도 이길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꼭 한 번 다녀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안군민과 청취자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 드리면서 감사합니다.

▣ 앵 커: 군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올 한 해에도 신안군 파이팅 하시길 바라면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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