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주성영은 누구?

⊙앵커: 이번에는 파문의 두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과 열린우리당의 이철우 의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도에 김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입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검사 출신입니다.
검찰근무 때는 공안업무를 주로 맡았고 유종근 전북지사 비서실장 폭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등원 이후에는 거침없는 성격과 입담으로 한나라당의 차세대 저격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시민사회단체를 기생충으로 지난달 사전 배포한 대정부 질문 자료에서는 대통령을 깍두기 머리 임금님으로 386의원들을 베짱이로 비유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주 의원과는 대조적으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은 골수 386 운동권 출신입니다.
지난 88년 반미 청년회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92년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민애전 지역조직책으로 지목돼 4년의 실형을 살았습니다.
96년 출옥, 99년 사면복권된 뒤 지난 4.15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지만 총선 때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17대 진출 이후에는 전대협 출신 중 유일하게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에 가입하는 등 중도성향을 보여왔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