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행위자 총 374명…수사 끝

입력 2004.12.10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600여 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2차 수능부정 혐의 확인에 나섰던 경찰이 83명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모두 374명을 입건하고 올 수능부정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받은 수험생 83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전국에서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문자메시지 1625개를 일일이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북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전남이 27명, 대전, 충남이 7명, 서울과 충북이 각각 6명입니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 강원과 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37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재수사에도 불구하고 당초 수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규모 적발에 그쳤습니다.
브로커가 개입된 조직적인 부정행위도 없었습니다.
⊙김영태(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1:1도 있고 1:2까지 있습니다.
조직적인 범죄는 없었습니다.
⊙기자: 조직적인 부정행위 여부를 가려줄 것으로 기대됐던 웹투폰방식의 수능 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적발된 83명의 명단과 수사내용을 내일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물론 과거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분석과 응시원서 사진 대조를 통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부정행위를 가려낸 경찰수사.
하지만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확대하다 보니 실속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 침해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능 부정행위자 총 374명…수사 끝
    • 입력 2004-12-10 21:11: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600여 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2차 수능부정 혐의 확인에 나섰던 경찰이 83명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모두 374명을 입건하고 올 수능부정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받은 수험생 83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전국에서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문자메시지 1625개를 일일이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북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전남이 27명, 대전, 충남이 7명, 서울과 충북이 각각 6명입니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 강원과 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올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37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재수사에도 불구하고 당초 수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규모 적발에 그쳤습니다. 브로커가 개입된 조직적인 부정행위도 없었습니다. ⊙김영태(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1:1도 있고 1:2까지 있습니다. 조직적인 범죄는 없었습니다. ⊙기자: 조직적인 부정행위 여부를 가려줄 것으로 기대됐던 웹투폰방식의 수능 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적발된 83명의 명단과 수사내용을 내일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물론 과거 부정행위에 대한 수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분석과 응시원서 사진 대조를 통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부정행위를 가려낸 경찰수사. 하지만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확대하다 보니 실속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까지 침해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