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의원, 황인오 씨에 입당 권유” 논란
입력 2004.12.15 (07:43)
수정 2004.12.15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가입논란이 여야 모두 자제하는 분위기로 변하면서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황인오 씨의 한나라당 입당 권유주장이 불거져서 시끄럽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역당 사건의 총책이었던 황인오 씨는 지난 2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전화로 입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같이 정치하자, 이런 말이었죠.
굳이 해석하자면 입당해서 하라는 거였는지 뭐였는지...
⊙기자: 황 씨는 또 지난 92년 중부지역당 수사과정에서 고문이 자행됐고 무고한 가족들까지 감금과 폭행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4살 먹은 아이하고 엄마하고 제 집사람하고를 지하실에 감금해 놓고 4살 먹은 아이가 보는 자리에서 집사람을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지르고 밟고...
⊙기자: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지난 2월 총선을 앞두고 입당을 권유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의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앞서 성고문 의혹을 제기한 양홍관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철우 의원 공방과 관련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혹해명과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공세수위를 낮추는 등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색깔공방이라는 따가운 여론과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비판이 뒷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정치적인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야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의원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초선연대가 정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행 정국 속에 타협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황인오 씨의 한나라당 입당 권유주장이 불거져서 시끄럽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역당 사건의 총책이었던 황인오 씨는 지난 2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전화로 입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같이 정치하자, 이런 말이었죠.
굳이 해석하자면 입당해서 하라는 거였는지 뭐였는지...
⊙기자: 황 씨는 또 지난 92년 중부지역당 수사과정에서 고문이 자행됐고 무고한 가족들까지 감금과 폭행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4살 먹은 아이하고 엄마하고 제 집사람하고를 지하실에 감금해 놓고 4살 먹은 아이가 보는 자리에서 집사람을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지르고 밟고...
⊙기자: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지난 2월 총선을 앞두고 입당을 권유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의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앞서 성고문 의혹을 제기한 양홍관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철우 의원 공방과 관련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혹해명과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공세수위를 낮추는 등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색깔공방이라는 따가운 여론과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비판이 뒷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정치적인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야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의원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초선연대가 정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행 정국 속에 타협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형근 의원, 황인오 씨에 입당 권유” 논란
-
- 입력 2004-12-15 07:16:58
- 수정2004-12-15 08:06:14
⊙앵커: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이철우 의원의 노동당 가입논란이 여야 모두 자제하는 분위기로 변하면서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황인오 씨의 한나라당 입당 권유주장이 불거져서 시끄럽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역당 사건의 총책이었던 황인오 씨는 지난 2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전화로 입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같이 정치하자, 이런 말이었죠.
굳이 해석하자면 입당해서 하라는 거였는지 뭐였는지...
⊙기자: 황 씨는 또 지난 92년 중부지역당 수사과정에서 고문이 자행됐고 무고한 가족들까지 감금과 폭행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인오(전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 4살 먹은 아이하고 엄마하고 제 집사람하고를 지하실에 감금해 놓고 4살 먹은 아이가 보는 자리에서 집사람을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지르고 밟고...
⊙기자: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지난 2월 총선을 앞두고 입당을 권유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의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앞서 성고문 의혹을 제기한 양홍관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철우 의원 공방과 관련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혹해명과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공세수위를 낮추는 등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색깔공방이라는 따가운 여론과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비판이 뒷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정치적인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야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여야 의원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초선연대가 정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행 정국 속에 타협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