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대북 제재 신중

입력 2004.12.1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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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났습니다.
대북경제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것이라며 전한 유골이 다른 사람 것으로 판명된 데 대해 경제제재를 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협상은 계속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북한의) 대답이 오지 않았지만,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내년에 참배를 할지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급 전범의 위패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A급 전범을 분사한다는 것은 국가가 종교 시설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기자: 한일간 자유무역협정 FTA는 이해관계가 복잡해 쉽게 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내년 체결을 목표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일고 있는 욘사마붐이 두 나라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낳았다며 한류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쉬리나 친구를 봤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고이즈미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에는 여러 가지 현안이 걸려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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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대북 제재 신중
    • 입력 2004-12-16 21:0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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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났습니다. 대북경제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것이라며 전한 유골이 다른 사람 것으로 판명된 데 대해 경제제재를 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협상은 계속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북한의) 대답이 오지 않았지만,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내년에 참배를 할지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급 전범의 위패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A급 전범을 분사한다는 것은 국가가 종교 시설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기자: 한일간 자유무역협정 FTA는 이해관계가 복잡해 쉽게 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내년 체결을 목표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일고 있는 욘사마붐이 두 나라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낳았다며 한류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쉬리나 친구를 봤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고이즈미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에는 여러 가지 현안이 걸려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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