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후보 도시 평창 확정

입력 2004.12.2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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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돼 재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러나 무주를 내세웠던 전라북도는 승복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의 사회단체 소속 2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무주 탈락을 저지하기 위해 항의시위를 했습니다.
경찰은 300여 명의 병력으로 태릉선수촌을 둘러싸고 이들의 회의장 기습점거를 원천봉쇄했습니다.
긴장감 속에 진행된 KOC 상임위원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만장일치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무주코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전북에 유치우선권이 있다는 동의서의 효력도 소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연택(KOC 위원장): 이미 국제기구로부터 적합판정을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기자: 전북은 그러나 국제스키연맹의 무주실사 결과가 편파적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예정과 달리 실사 담당자가 이미 강원도에 적합판정을 내렸던 전문가로 바뀐 점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계수(전라북도 부지사): 갑자기 2차 실사를 하면서 기준을 별안간 바꿨습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이 힘겹게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도전하게 됐지만 오는 29일 위원총회를 통과하는 것부터 세계 각국 후보지와의 경쟁까지 앞으로의 유치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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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 올림픽 후보 도시 평창 확정
    • 입력 2004-12-23 21:06: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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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돼 재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러나 무주를 내세웠던 전라북도는 승복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의 사회단체 소속 2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무주 탈락을 저지하기 위해 항의시위를 했습니다. 경찰은 300여 명의 병력으로 태릉선수촌을 둘러싸고 이들의 회의장 기습점거를 원천봉쇄했습니다. 긴장감 속에 진행된 KOC 상임위원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만장일치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무주코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전북에 유치우선권이 있다는 동의서의 효력도 소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연택(KOC 위원장): 이미 국제기구로부터 적합판정을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기자: 전북은 그러나 국제스키연맹의 무주실사 결과가 편파적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예정과 달리 실사 담당자가 이미 강원도에 적합판정을 내렸던 전문가로 바뀐 점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계수(전라북도 부지사): 갑자기 2차 실사를 하면서 기준을 별안간 바꿨습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이 힘겹게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도전하게 됐지만 오는 29일 위원총회를 통과하는 것부터 세계 각국 후보지와의 경쟁까지 앞으로의 유치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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