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마감…막판 눈치전 치열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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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막판 눈치작전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서마감 15분 전.
원서접수 창구에 나타난 퀵서비스 직원이 학부모의 의뢰를 받고 대신 원서를 접수합니다.
⊙김경무(퀵서비스 직원): 지방에 계신 분인데 대신 작성 좀 해달라고.
⊙기자: 언제 연락받으신 거예요?
⊙김경무(퀵서비스 직원): 방금 문의받고 하는 거거든요.
⊙인터뷰: 잘 생각해.
4.20이고 5.3 대 1이야.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쉽사리 원서를 내지 못하고 경쟁률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하도영(수험생): 확신이 안 서고요, 최대한 경쟁률 낮은 데를 쓰려고 합니다.
⊙기자: 대학마다 원서접수 한두 시간 전부터 지원자가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형료를 결제하는 금융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접수가 지연됐고 일부 학교들은 인터넷 접수마감을 2, 3시간씩 연장해야 했습니다.
⊙이재원(수험생): 1시간 동안 결제가 되지 않아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학교를 직접 찾아오게 됐습니다.
⊙기자: 올해 경쟁률은 서울대 4.97:1, 고려대 서울캠퍼스 4.41:1, 연세대 서울캠퍼스 4.15:1로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능변별력이 다소 떨어지고 표준점수차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나도 잘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논술이나 면접에서 역전을 노리는 지원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학부모): 아파트 당첨되듯이 투기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각 대학들은 내일부터 정시 가군을 시작으로 논술 등 전형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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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모집 마감…막판 눈치전 치열
    • 입력 2004-12-27 21:33: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막판 눈치작전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서마감 15분 전. 원서접수 창구에 나타난 퀵서비스 직원이 학부모의 의뢰를 받고 대신 원서를 접수합니다. ⊙김경무(퀵서비스 직원): 지방에 계신 분인데 대신 작성 좀 해달라고. ⊙기자: 언제 연락받으신 거예요? ⊙김경무(퀵서비스 직원): 방금 문의받고 하는 거거든요. ⊙인터뷰: 잘 생각해. 4.20이고 5.3 대 1이야. ⊙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쉽사리 원서를 내지 못하고 경쟁률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하도영(수험생): 확신이 안 서고요, 최대한 경쟁률 낮은 데를 쓰려고 합니다. ⊙기자: 대학마다 원서접수 한두 시간 전부터 지원자가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형료를 결제하는 금융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접수가 지연됐고 일부 학교들은 인터넷 접수마감을 2, 3시간씩 연장해야 했습니다. ⊙이재원(수험생): 1시간 동안 결제가 되지 않아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학교를 직접 찾아오게 됐습니다. ⊙기자: 올해 경쟁률은 서울대 4.97:1, 고려대 서울캠퍼스 4.41:1, 연세대 서울캠퍼스 4.15:1로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능변별력이 다소 떨어지고 표준점수차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나도 잘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논술이나 면접에서 역전을 노리는 지원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학부모): 아파트 당첨되듯이 투기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기자: 각 대학들은 내일부터 정시 가군을 시작으로 논술 등 전형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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