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 이제 8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양 안다만군도가 수몰되면서 인명 피해가 또 급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일이 오기 전 말레이시아의 바닷가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멀리 수평선에서 하얀 죽음의 파도가 밀려오지만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바다로 뛰어나갑니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수마는 아이들을 집어삼키고 해변은 거친 파도에 잠겨버립니다.
한국인 신혼부부 두 쌍도 실종된 태국의 카오락지역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늘어서 있던 리조트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광활한 피해지역 어디에서도 사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력적인 지진해일은 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인도 안다만과 리코바로지역의 가옥 80%가 물에 잠길 정도로 섬 전체가 원시의 평지로 변했습니다.
⊙카우르(안다만 피난민): 땅이 흔들리더니 멈추지 않았어요.
그 뒤 엄청난 파도가 밀려와 사람들을 쓸어갔습니다.
⊙기자: 지진해일의 진앙지 바로 위쪽에 놓인 데다 500개를 넘는 섬 상당수의 고도가 낮아 일부 섬은 이번 지진해일로 아예 바닷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섬들이 사라지면서 행방을 알 수 없는 주민들만 1만 8000여 명.
이 때문에 어제까지 6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인명피해가 8만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람찬드라(안다만, 니코바르 부지사): 니코바르 섬 주민의 절반 가량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해일은 지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인도양 안다만군도가 수몰되면서 인명 피해가 또 급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일이 오기 전 말레이시아의 바닷가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멀리 수평선에서 하얀 죽음의 파도가 밀려오지만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바다로 뛰어나갑니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수마는 아이들을 집어삼키고 해변은 거친 파도에 잠겨버립니다.
한국인 신혼부부 두 쌍도 실종된 태국의 카오락지역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늘어서 있던 리조트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광활한 피해지역 어디에서도 사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력적인 지진해일은 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인도 안다만과 리코바로지역의 가옥 80%가 물에 잠길 정도로 섬 전체가 원시의 평지로 변했습니다.
⊙카우르(안다만 피난민): 땅이 흔들리더니 멈추지 않았어요.
그 뒤 엄청난 파도가 밀려와 사람들을 쓸어갔습니다.
⊙기자: 지진해일의 진앙지 바로 위쪽에 놓인 데다 500개를 넘는 섬 상당수의 고도가 낮아 일부 섬은 이번 지진해일로 아예 바닷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섬들이 사라지면서 행방을 알 수 없는 주민들만 1만 8000여 명.
이 때문에 어제까지 6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인명피해가 8만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람찬드라(안다만, 니코바르 부지사): 니코바르 섬 주민의 절반 가량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해일은 지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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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 8만 명…지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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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30 20:58:3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 이제 8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양 안다만군도가 수몰되면서 인명 피해가 또 급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일이 오기 전 말레이시아의 바닷가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멀리 수평선에서 하얀 죽음의 파도가 밀려오지만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바다로 뛰어나갑니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수마는 아이들을 집어삼키고 해변은 거친 파도에 잠겨버립니다.
한국인 신혼부부 두 쌍도 실종된 태국의 카오락지역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늘어서 있던 리조트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광활한 피해지역 어디에서도 사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력적인 지진해일은 섬까지 삼켜버렸습니다.
인도 안다만과 리코바로지역의 가옥 80%가 물에 잠길 정도로 섬 전체가 원시의 평지로 변했습니다.
⊙카우르(안다만 피난민): 땅이 흔들리더니 멈추지 않았어요.
그 뒤 엄청난 파도가 밀려와 사람들을 쓸어갔습니다.
⊙기자: 지진해일의 진앙지 바로 위쪽에 놓인 데다 500개를 넘는 섬 상당수의 고도가 낮아 일부 섬은 이번 지진해일로 아예 바닷속에 잠겨버렸습니다.
섬들이 사라지면서 행방을 알 수 없는 주민들만 1만 8000여 명.
이 때문에 어제까지 6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인명피해가 8만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람찬드라(안다만, 니코바르 부지사): 니코바르 섬 주민의 절반 가량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해일은 지도까지 바꿔버렸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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