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재앙의 희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어린이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어린이 피해가 많았는지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안한 표정의 남자 어린이.
바닷물에 휩쓸렸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린이입니다.
물도 음식도 없이 나무 위에서 이틀을 버텼다는 4살짜리 아들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수티퐁 파 오파(아버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들이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사망자들 가운데 3분의 1, 많게는 절반이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캐럴 벨로미(유니세프 총재): 어린이들은 잘 달리지도 못하고 나무를 잡고 버틸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그나마 살아남은 어린이들도 5명 가운데 4명은 부모를 잃었습니다.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2차 희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제구호기관 관계자들은 참사를 당한 나라들의 어린이 비율이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는 점이 어린이 희생의 큰원인이 됐다고 말합니다.
지진발생일이 일요일인 점도 어린이 희생이 많아진 원인입니다.
어린이들 대부분이 학교나 일터가 아닌 자연이 준 놀이터인 바닷가에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왜 이렇게 어린이 피해가 많았는지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안한 표정의 남자 어린이.
바닷물에 휩쓸렸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린이입니다.
물도 음식도 없이 나무 위에서 이틀을 버텼다는 4살짜리 아들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수티퐁 파 오파(아버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들이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사망자들 가운데 3분의 1, 많게는 절반이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캐럴 벨로미(유니세프 총재): 어린이들은 잘 달리지도 못하고 나무를 잡고 버틸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그나마 살아남은 어린이들도 5명 가운데 4명은 부모를 잃었습니다.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2차 희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제구호기관 관계자들은 참사를 당한 나라들의 어린이 비율이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는 점이 어린이 희생의 큰원인이 됐다고 말합니다.
지진발생일이 일요일인 점도 어린이 희생이 많아진 원인입니다.
어린이들 대부분이 학교나 일터가 아닌 자연이 준 놀이터인 바닷가에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희생자 절반은 어린이”
-
- 입력 2004-12-30 21:16:3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대재앙의 희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어린이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어린이 피해가 많았는지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안한 표정의 남자 어린이.
바닷물에 휩쓸렸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어린이입니다.
물도 음식도 없이 나무 위에서 이틀을 버텼다는 4살짜리 아들이 아버지는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수티퐁 파 오파(아버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들이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사망자들 가운데 3분의 1, 많게는 절반이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캐럴 벨로미(유니세프 총재): 어린이들은 잘 달리지도 못하고 나무를 잡고 버틸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그나마 살아남은 어린이들도 5명 가운데 4명은 부모를 잃었습니다.
영양실조와 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2차 희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제구호기관 관계자들은 참사를 당한 나라들의 어린이 비율이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는 점이 어린이 희생의 큰원인이 됐다고 말합니다.
지진발생일이 일요일인 점도 어린이 희생이 많아진 원인입니다.
어린이들 대부분이 학교나 일터가 아닌 자연이 준 놀이터인 바닷가에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