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 경쟁적 ‘구호 외교’
입력 2005.01.02 (21:4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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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중국이 이번 대참사 구호지원 규모를 경쟁적으로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5억달러, 우리돈으로 5000억여 원을 구호지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 약속했던 3000만달러보다 무려 17배나 많은 액수로 전세계 지원국들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도양에서 미 해군과 작전을 수행하던 자위대 구축함 2대와 보급품 수송선 한 대도 태국 근해로 급파됐습니다.
일본 의료팀과 구조대도 피해현장에서 구호작업에 전력을 쏟는 등 일본은 입체적인 구호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피고 가능한 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에 자극받은 중국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당초 2100여 만위안, 우리돈으로 26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약속했다가 5억위안, 625억원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일본보다는 액수에서 밀리지만 지원규모가 무려 23배 이상 커졌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중국 정부와 인민들은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은 이번 참사를 동남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자신들을 아시아의 맹주로 각인시키기 위해 치열한 구호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5억달러, 우리돈으로 5000억여 원을 구호지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 약속했던 3000만달러보다 무려 17배나 많은 액수로 전세계 지원국들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도양에서 미 해군과 작전을 수행하던 자위대 구축함 2대와 보급품 수송선 한 대도 태국 근해로 급파됐습니다.
일본 의료팀과 구조대도 피해현장에서 구호작업에 전력을 쏟는 등 일본은 입체적인 구호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피고 가능한 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에 자극받은 중국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당초 2100여 만위안, 우리돈으로 26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약속했다가 5억위안, 625억원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일본보다는 액수에서 밀리지만 지원규모가 무려 23배 이상 커졌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중국 정부와 인민들은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은 이번 참사를 동남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자신들을 아시아의 맹주로 각인시키기 위해 치열한 구호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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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중 경쟁적 ‘구호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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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02 21:10:3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과 중국이 이번 대참사 구호지원 규모를 경쟁적으로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5억달러, 우리돈으로 5000억여 원을 구호지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 약속했던 3000만달러보다 무려 17배나 많은 액수로 전세계 지원국들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도양에서 미 해군과 작전을 수행하던 자위대 구축함 2대와 보급품 수송선 한 대도 태국 근해로 급파됐습니다.
일본 의료팀과 구조대도 피해현장에서 구호작업에 전력을 쏟는 등 일본은 입체적인 구호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피고 가능한 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에 자극받은 중국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당초 2100여 만위안, 우리돈으로 26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약속했다가 5억위안, 625억원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일본보다는 액수에서 밀리지만 지원규모가 무려 23배 이상 커졌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중국 정부와 인민들은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은 이번 참사를 동남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자신들을 아시아의 맹주로 각인시키기 위해 치열한 구호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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