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신축 부지 24,000평 제공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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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 대사관으로부터 덕수궁 옛터를 넘겨받으면서 대체부지로 당초보다 3배나 많은 용산기지를 제공하기로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대사관 신축부지로 예정됐던 옛 경기여고 터입니다.
지난 20일 문화재위원회는 덕수궁 터로 확인된 이 일대를 문화유적지로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협의 결과 옛 경기여고 터와 미 공사관저 터 등 7800평을 한국에 반환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봤습니다.
정부는 또 미 국무부가 용산기지 안에 소유하고 있던 8만평과 현재 대사관 부지 2000평도 함께 돌려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용산기지 내 캠프코이너에 2만 4000평을 대체부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측은 12층 건물까지 지을 수 있는 이곳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숙소, 행정지원시설 등 종합외교타운을 지을 계획입니다.
⊙김 숙(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상대방이 필요한 부분을 배려를 하는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서 서로 호혜적인 가운데 결말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당초보다 3배나 넓어진 대사관 부지 면적으로 뒷말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주변 나라들의 주한대사관 면적을 보면 러시아는 1637평, 일본은 720평, 중국은 608평에 불과합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족공원 또는 생태공원을 만들자고 하는 그런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 먼저 미 대사관 터를 먼저 준다고 하는 것도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외교부는 대체부지 2만 4000평에 대한 지가산정도 하지 않은 채 대미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대사관 신축부지로 예정됐던 옛 경기여고 터입니다.
지난 20일 문화재위원회는 덕수궁 터로 확인된 이 일대를 문화유적지로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협의 결과 옛 경기여고 터와 미 공사관저 터 등 7800평을 한국에 반환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봤습니다.
정부는 또 미 국무부가 용산기지 안에 소유하고 있던 8만평과 현재 대사관 부지 2000평도 함께 돌려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용산기지 내 캠프코이너에 2만 4000평을 대체부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측은 12층 건물까지 지을 수 있는 이곳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숙소, 행정지원시설 등 종합외교타운을 지을 계획입니다.
⊙김 숙(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상대방이 필요한 부분을 배려를 하는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서 서로 호혜적인 가운데 결말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당초보다 3배나 넓어진 대사관 부지 면적으로 뒷말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주변 나라들의 주한대사관 면적을 보면 러시아는 1637평, 일본은 720평, 중국은 608평에 불과합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족공원 또는 생태공원을 만들자고 하는 그런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 먼저 미 대사관 터를 먼저 준다고 하는 것도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외교부는 대체부지 2만 4000평에 대한 지가산정도 하지 않은 채 대미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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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사관 신축 부지 24,000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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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25 21:04:5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부가 미 대사관으로부터 덕수궁 옛터를 넘겨받으면서 대체부지로 당초보다 3배나 많은 용산기지를 제공하기로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대사관 신축부지로 예정됐던 옛 경기여고 터입니다.
지난 20일 문화재위원회는 덕수궁 터로 확인된 이 일대를 문화유적지로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협의 결과 옛 경기여고 터와 미 공사관저 터 등 7800평을 한국에 반환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봤습니다.
정부는 또 미 국무부가 용산기지 안에 소유하고 있던 8만평과 현재 대사관 부지 2000평도 함께 돌려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용산기지 내 캠프코이너에 2만 4000평을 대체부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미측은 12층 건물까지 지을 수 있는 이곳에 대사관 건물과 직원 숙소, 행정지원시설 등 종합외교타운을 지을 계획입니다.
⊙김 숙(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상대방이 필요한 부분을 배려를 하는 상호간의 필요에 의해서 서로 호혜적인 가운데 결말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당초보다 3배나 넓어진 대사관 부지 면적으로 뒷말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주변 나라들의 주한대사관 면적을 보면 러시아는 1637평, 일본은 720평, 중국은 608평에 불과합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족공원 또는 생태공원을 만들자고 하는 그런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 먼저 미 대사관 터를 먼저 준다고 하는 것도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외교부는 대체부지 2만 4000평에 대한 지가산정도 하지 않은 채 대미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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