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자판기 사업에도 비리”
입력 2005.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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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차 노조는 채용비리 말고도 여러 다른 비리를 저질렀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판기 사업자나 기념품 선전 등 각종 사내에 이권을 행사하면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의 자판기는 120여 대.
매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자판기 사업은 노조가 독점해 왔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김 모씨는 노조간부들에게 끊임없는 상납을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한번 들어가기 위해서 5백만 원 이상씩 줬죠.
현금으로요.
⊙기자: 돈 상납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룸살롱 접대도 하고...
6, 7번 갔으니까 천만 원 정도 들었죠.
⊙기자: 자판기 업자를 선정하는 입찰 과정에서도 노조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업대가로 1년간 노조에 납부할 금액을 써낸 입찰.
1억 2000만원의 사원복지기금으로 5000만원을 내놓겠다는 업자는 탈락했고 훨씬 적은 액수를 써넣은 업자가 선정됐습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7천만 원 차이가 나는데 나를 안 주고 거기를 줬다는 거야.
포기 각서를 쓰라고 했는데 저는 안 썼죠.
⊙기자: 이 같은 비리의혹은 노조가 개입한 다른 사업에도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기아차 노조 대의원(음성변조): (단체 주문한) 운동복이 빨래 한 번 햐면 다 찢어져 버렸어요.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차 회사 노무담당자(음성 변조): 집행부가 되기 위해서는 강성으로 가는 것이 유리했고 그런 게 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종업원들의 정서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기아차노조의 회사 내 이권개입과 비리는 회사의 묵인과 방조 아래 이루어졌다고 노조관계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자판기 사업자나 기념품 선전 등 각종 사내에 이권을 행사하면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의 자판기는 120여 대.
매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자판기 사업은 노조가 독점해 왔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김 모씨는 노조간부들에게 끊임없는 상납을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한번 들어가기 위해서 5백만 원 이상씩 줬죠.
현금으로요.
⊙기자: 돈 상납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룸살롱 접대도 하고...
6, 7번 갔으니까 천만 원 정도 들었죠.
⊙기자: 자판기 업자를 선정하는 입찰 과정에서도 노조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업대가로 1년간 노조에 납부할 금액을 써낸 입찰.
1억 2000만원의 사원복지기금으로 5000만원을 내놓겠다는 업자는 탈락했고 훨씬 적은 액수를 써넣은 업자가 선정됐습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7천만 원 차이가 나는데 나를 안 주고 거기를 줬다는 거야.
포기 각서를 쓰라고 했는데 저는 안 썼죠.
⊙기자: 이 같은 비리의혹은 노조가 개입한 다른 사업에도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기아차 노조 대의원(음성변조): (단체 주문한) 운동복이 빨래 한 번 햐면 다 찢어져 버렸어요.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차 회사 노무담당자(음성 변조): 집행부가 되기 위해서는 강성으로 가는 것이 유리했고 그런 게 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종업원들의 정서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기아차노조의 회사 내 이권개입과 비리는 회사의 묵인과 방조 아래 이루어졌다고 노조관계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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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자판기 사업에도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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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27 21:06:2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기아차 노조는 채용비리 말고도 여러 다른 비리를 저질렀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판기 사업자나 기념품 선전 등 각종 사내에 이권을 행사하면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의 자판기는 120여 대.
매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자판기 사업은 노조가 독점해 왔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김 모씨는 노조간부들에게 끊임없는 상납을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한번 들어가기 위해서 5백만 원 이상씩 줬죠.
현금으로요.
⊙기자: 돈 상납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룸살롱 접대도 하고...
6, 7번 갔으니까 천만 원 정도 들었죠.
⊙기자: 자판기 업자를 선정하는 입찰 과정에서도 노조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업대가로 1년간 노조에 납부할 금액을 써낸 입찰.
1억 2000만원의 사원복지기금으로 5000만원을 내놓겠다는 업자는 탈락했고 훨씬 적은 액수를 써넣은 업자가 선정됐습니다.
⊙자판기 업자(음성 변조): 7천만 원 차이가 나는데 나를 안 주고 거기를 줬다는 거야.
포기 각서를 쓰라고 했는데 저는 안 썼죠.
⊙기자: 이 같은 비리의혹은 노조가 개입한 다른 사업에도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기아차 노조 대의원(음성변조): (단체 주문한) 운동복이 빨래 한 번 햐면 다 찢어져 버렸어요.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차 회사 노무담당자(음성 변조): 집행부가 되기 위해서는 강성으로 가는 것이 유리했고 그런 게 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종업원들의 정서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기아차노조의 회사 내 이권개입과 비리는 회사의 묵인과 방조 아래 이루어졌다고 노조관계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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