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30원 선 붕괴…7년 2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05.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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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주춤하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 103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90전 떨어진 1028원 7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97년 11월 이후 최저입니다.
환율 하락세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환율 전쟁에서 약간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정하(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올 들어서 주요 지지선이 1030선이 붕괴됐기 때문에 향후에는 달러당 10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 아니냐...
⊙기자: 중소기업들은 수출을 중단해야 할 환율수준을 평균 1005원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대기업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영배(LG 전자 상무): 1000원 미만으로 가게 되면 매출도 매출이지만 채산성에 상당히 영향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가 투자라든지 불여불급한 비용 등을 절감하는 비상대책을 짜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오늘 증시에서는 현대차와 포스코 등 일부 수출기업의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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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030원 선 붕괴…7년 2개월 만에 최저치
    • 입력 2005-01-27 21:16:5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동안 주춤하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 103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90전 떨어진 1028원 7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97년 11월 이후 최저입니다. 환율 하락세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환율 전쟁에서 약간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정하(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올 들어서 주요 지지선이 1030선이 붕괴됐기 때문에 향후에는 달러당 10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 아니냐... ⊙기자: 중소기업들은 수출을 중단해야 할 환율수준을 평균 1005원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대기업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영배(LG 전자 상무): 1000원 미만으로 가게 되면 매출도 매출이지만 채산성에 상당히 영향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가 투자라든지 불여불급한 비용 등을 절감하는 비상대책을 짜고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오늘 증시에서는 현대차와 포스코 등 일부 수출기업의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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