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암기력 높여라!

⊙앵커: 이런 디지털치매 때문일까요,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에는 다시 옛날식 암기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암산을 하는 고사리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1년여 만에 학생 수가 10배 가까이 늘 만큼 주산학원에 다시 학생들이 붐빕니다.
⊙박정준(서울 서일초등학교): 계산이 더 빨라지고 더 정확해지고 그래요.
가끔 실수를 할 때도 있는데요.
요즘은 그때는 실수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암기력학원도 인기입니다.
암기력은 학교 성적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윤태현(서울 도곡중학교): 영어단어나 전화번호 같은 거 잘 깜빡하고 그랬는데 괜찮아진 것 같아요.
⊙기자: 창의력 교육이 강조되면서 밀려났던 암기력 교육이 학원가를 중심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권대봉(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암기력 훈련을 안 함으로써 아이들이 좌뇌 발달에 저해받고 있거든요.
말하자면 암기식교육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이해를 하고 암기를 하는 좌뇌가 발달되는 겁니다.
⊙기자: 각종 첨단 기기에 대한 의존으로 두뇌활용도가 낮아지는 요즘 옛날식 암기력 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