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부동산 경기 기지개? / ① 집값 바닥쳤나?
입력 2005.02.10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해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설날기획, 먼저 이승기 기자가 최근 집값 동향을 살펴보고 반짝 상승인지, 바닥을 친 것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위해 곧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 잠실의 주공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4억 8000만원이던 1단지 13평의 경우 한 달새 70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잠실발 가격상승은 인근 가락동과 둔촌동, 개포동 등 재건축단지와 대치동 등 일반 아파트로 확산 추세입니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전세 가격도 서울과 수도권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현(부동산114 부장): 재건축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은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의 경우도 이사철을 맞이하면서 1월 들어서는 하락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특히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가 지연되는 등 부동산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가격 하락세가 1년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는 점도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이사): 규제완화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과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도 서서히 활기를 찾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하지만 이사철을 앞둔 반짝 수요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집값이 오른 것은 일부 재건축아파트에만 국한될 뿐 아니라 매매를 거의 동반하지 않은 호가 위주라는 주장입니다.
⊙안명숙(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 수요자들의 구매심리 위축이라든지,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았다고 보여지고요.
지금의 상승세는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일부에 국한되기 때문에 지금이 바닥이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여겨집니다.
⊙기자: 이처럼 바닥논쟁은 뜨겁지만 적어도 올해 집값은 저점을 지나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때문에 자금 여유가 있는 실수요자들은 올 상반기에, 그렇지 않은 실수요자들은 하반기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설날기획, 먼저 이승기 기자가 최근 집값 동향을 살펴보고 반짝 상승인지, 바닥을 친 것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위해 곧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 잠실의 주공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4억 8000만원이던 1단지 13평의 경우 한 달새 70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잠실발 가격상승은 인근 가락동과 둔촌동, 개포동 등 재건축단지와 대치동 등 일반 아파트로 확산 추세입니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전세 가격도 서울과 수도권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현(부동산114 부장): 재건축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은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의 경우도 이사철을 맞이하면서 1월 들어서는 하락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특히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가 지연되는 등 부동산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가격 하락세가 1년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는 점도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이사): 규제완화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과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도 서서히 활기를 찾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판단이 됩니다.
⊙기자: 하지만 이사철을 앞둔 반짝 수요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집값이 오른 것은 일부 재건축아파트에만 국한될 뿐 아니라 매매를 거의 동반하지 않은 호가 위주라는 주장입니다.
⊙안명숙(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 수요자들의 구매심리 위축이라든지,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았다고 보여지고요.
지금의 상승세는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일부에 국한되기 때문에 지금이 바닥이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여겨집니다.
⊙기자: 이처럼 바닥논쟁은 뜨겁지만 적어도 올해 집값은 저점을 지나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때문에 자금 여유가 있는 실수요자들은 올 상반기에, 그렇지 않은 실수요자들은 하반기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속기획]부동산 경기 기지개? / ① 집값 바닥쳤나?
-
- 입력 2005-02-10 21:18: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새해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설날기획, 먼저 이승기 기자가 최근 집값 동향을 살펴보고 반짝 상승인지, 바닥을 친 것인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재건축을 위해 곧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 잠실의 주공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4억 8000만원이던 1단지 13평의 경우 한 달새 700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잠실발 가격상승은 인근 가락동과 둔촌동, 개포동 등 재건축단지와 대치동 등 일반 아파트로 확산 추세입니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전세 가격도 서울과 수도권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