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자해 시도 후 첫 소환…‘언론인 금전거래’ 수사
입력 2023.01.06 (19:12)
수정 2023.01.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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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자해 시도' 이후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하고, 불법성이 없는지 수사 중입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해 시도로 치료를 받은 지 23일 만에, 다시 검찰 소환에 응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김 씨는 건강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이제 회복 중이신 거예요?) ..."]
검찰 수사의 초점은 먼저, 김 씨가 대장동 수익 428억 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넘기기로 약속했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배당받은 대장동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배당 수익 245억 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감춘 혐의로 측근 2명을 최근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내역도 파악했습니다.
김 씨의 돈이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일간지 기자 3명에게 각각 6억 원과 1억 원, 9000만 원씩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당사자들은 김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거나, 빌려준 돈을 김 씨가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관련 기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도 확인 중입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 씨는 "기자들에게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줬다", "보도가 안 나게 하려면 회사가 아닌 기자들에게 주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병원행으로 잠시 의도치 않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는, 새해를 맞아 다시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자해 시도' 이후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하고, 불법성이 없는지 수사 중입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해 시도로 치료를 받은 지 23일 만에, 다시 검찰 소환에 응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김 씨는 건강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이제 회복 중이신 거예요?) ..."]
검찰 수사의 초점은 먼저, 김 씨가 대장동 수익 428억 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넘기기로 약속했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배당받은 대장동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배당 수익 245억 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감춘 혐의로 측근 2명을 최근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내역도 파악했습니다.
김 씨의 돈이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일간지 기자 3명에게 각각 6억 원과 1억 원, 9000만 원씩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당사자들은 김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거나, 빌려준 돈을 김 씨가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관련 기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도 확인 중입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 씨는 "기자들에게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줬다", "보도가 안 나게 하려면 회사가 아닌 기자들에게 주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병원행으로 잠시 의도치 않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는, 새해를 맞아 다시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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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배, 자해 시도 후 첫 소환…‘언론인 금전거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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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06 1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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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자해 시도' 이후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하고, 불법성이 없는지 수사 중입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해 시도로 치료를 받은 지 23일 만에, 다시 검찰 소환에 응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김 씨는 건강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이제 회복 중이신 거예요?) ..."]
검찰 수사의 초점은 먼저, 김 씨가 대장동 수익 428억 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넘기기로 약속했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배당받은 대장동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배당 수익 245억 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감춘 혐의로 측근 2명을 최근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내역도 파악했습니다.
김 씨의 돈이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일간지 기자 3명에게 각각 6억 원과 1억 원, 9000만 원씩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당사자들은 김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거나, 빌려준 돈을 김 씨가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관련 기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도 확인 중입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 씨는 "기자들에게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줬다", "보도가 안 나게 하려면 회사가 아닌 기자들에게 주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병원행으로 잠시 의도치 않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는, 새해를 맞아 다시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자해 시도' 이후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하고, 불법성이 없는지 수사 중입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해 시도로 치료를 받은 지 23일 만에, 다시 검찰 소환에 응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김 씨는 건강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건강은 좀 어떠신가요? 이제 회복 중이신 거예요?) ..."]
검찰 수사의 초점은 먼저, 김 씨가 대장동 수익 428억 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넘기기로 약속했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배당받은 대장동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씨의 지시에 따라 배당 수익 245억 원을 수표 등으로 인출해 감춘 혐의로 측근 2명을 최근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여러 언론인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내역도 파악했습니다.
김 씨의 돈이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일간지 기자 3명에게 각각 6억 원과 1억 원, 9000만 원씩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당사자들은 김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거나, 빌려준 돈을 김 씨가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관련 기사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도 확인 중입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서 김 씨는 "기자들에게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줬다", "보도가 안 나게 하려면 회사가 아닌 기자들에게 주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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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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