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발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중국발 단기체류 양성률 23.5%

입력 2023.01.07 (17:03) 수정 2023.0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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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오늘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됐습니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은 23.5%로 전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19 검사가 의무화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항공기 등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큐코드에 입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는 항공기 등에 탑승하기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23.5%가 인천공항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중국발 입국자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6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23.5%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양성률 12.6%에 비해 10.9%p 증가한 것입니다.

질병청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같은 요일보다 9천여명 줄어 7차 유행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내 확진자 급증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출현 등이 재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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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마카오발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중국발 단기체류 양성률 23.5%
    • 입력 2023-01-07 17:03:09
    • 수정2023-01-07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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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오늘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됐습니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은 23.5%로 전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서도 코로나 19 검사가 의무화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항공기 등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큐코드에 입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는 항공기 등에 탑승하기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23.5%가 인천공항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중국발 입국자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6명이 확진돼 양성률은 23.5%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양성률 12.6%에 비해 10.9%p 증가한 것입니다.

질병청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같은 요일보다 9천여명 줄어 7차 유행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내 확진자 급증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출현 등이 재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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