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충족’…설 연휴 전 해제?

입력 2023.01.09 (06:05) 수정 2023.0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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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 4개 중에 중증 병상 가용 능력 등과 함께 2개 기준이 충족된 겁니다.

이르면 설 연휴 직전에 실내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주 47만 천여 명에서 지난 한주간 41만 4천여 명으로 2주 연속 줄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50%를 넘고 있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된 겁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한 주 더 확진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만일 확진자나 심한 중환자의 추세가 계속 감소하는 걸 보인다면 (설 연휴 전에) 저희가 마스크 조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도 된다. 조정 발표가 나면 그때(설 연휴 직전)쯤 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중국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게 변숩니다.

그제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14.8%가 확진되는 등,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10명 중 2명 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로 여전히 많고, 고령층 개량백신 접종률은 31%로 정부 목표치인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변이와 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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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충족’…설 연휴 전 해제?
    • 입력 2023-01-09 06:05:16
    • 수정2023-01-09 13:03:04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기준 4개 중에 중증 병상 가용 능력 등과 함께 2개 기준이 충족된 겁니다.

이르면 설 연휴 직전에 실내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주 47만 천여 명에서 지난 한주간 41만 4천여 명으로 2주 연속 줄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도 50%를 넘고 있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표 4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소 2개 이상이 충족된 겁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자문단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하는데, 한 주 더 확진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만일 확진자나 심한 중환자의 추세가 계속 감소하는 걸 보인다면 (설 연휴 전에) 저희가 마스크 조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도 된다. 조정 발표가 나면 그때(설 연휴 직전)쯤 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중국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게 변숩니다.

그제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14.8%가 확진되는 등,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10명 중 2명 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로 여전히 많고, 고령층 개량백신 접종률은 31%로 정부 목표치인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변이와 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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