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화장실 가혹행위 여러 차례 있었다”
입력 2005.02.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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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물의를 빚었던 군부대 인분사건 같은 모멸적 가혹행위가 몇 년 전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록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병사들에게 인분을 먹인 가혹사건이 과연 처음 있는 일인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먹이는 게 옛날부터 있어왔다는 겁니까?
⊙윤광웅(국방부 장관): 제가 듣기로는 그와 유사한 것이 과거 선배들이 군대를 다스릴 때 있어왔던 것으로...
⊙기자: 국방부에서는 처음은 아니지만 과거 6.25 전후 때나 있었던 일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개된 군 검찰 공소장 등에 따르면 유사 가혹행위가 최근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 강원도 모 부대에서는 소대장이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안 됐다며 소대원들에게 소변기에 붙은 찌꺼기를 손이나 동전으로 긁어 입에 넣게 했습니다.
심지어 소대원들에게 인분이 묻은 화장실 쓰레기통 휴지를 입에 물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부소대장은 소대원들의 이마에 담뱃불을 닿게 하는 가혹행위까지 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모 군단에서는 10여 명의 병사들이 화장실 대변칸에 들어가 군가를 부르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대변이 묻은 화장지를 입에 물게 하고 또 삼키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여전히 가혹행위가 분명한 증거들입니다.
⊙기자: 특히 군대 내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법을 3년 한시법으로 제정하자는 제안도 나와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기록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병사들에게 인분을 먹인 가혹사건이 과연 처음 있는 일인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먹이는 게 옛날부터 있어왔다는 겁니까?
⊙윤광웅(국방부 장관): 제가 듣기로는 그와 유사한 것이 과거 선배들이 군대를 다스릴 때 있어왔던 것으로...
⊙기자: 국방부에서는 처음은 아니지만 과거 6.25 전후 때나 있었던 일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개된 군 검찰 공소장 등에 따르면 유사 가혹행위가 최근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 강원도 모 부대에서는 소대장이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안 됐다며 소대원들에게 소변기에 붙은 찌꺼기를 손이나 동전으로 긁어 입에 넣게 했습니다.
심지어 소대원들에게 인분이 묻은 화장실 쓰레기통 휴지를 입에 물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부소대장은 소대원들의 이마에 담뱃불을 닿게 하는 가혹행위까지 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모 군단에서는 10여 명의 병사들이 화장실 대변칸에 들어가 군가를 부르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대변이 묻은 화장지를 입에 물게 하고 또 삼키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여전히 가혹행위가 분명한 증거들입니다.
⊙기자: 특히 군대 내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법을 3년 한시법으로 제정하자는 제안도 나와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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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화장실 가혹행위 여러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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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24 21:23: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달 물의를 빚었던 군부대 인분사건 같은 모멸적 가혹행위가 몇 년 전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록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병사들에게 인분을 먹인 가혹사건이 과연 처음 있는 일인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먹이는 게 옛날부터 있어왔다는 겁니까?
⊙윤광웅(국방부 장관): 제가 듣기로는 그와 유사한 것이 과거 선배들이 군대를 다스릴 때 있어왔던 것으로...
⊙기자: 국방부에서는 처음은 아니지만 과거 6.25 전후 때나 있었던 일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개된 군 검찰 공소장 등에 따르면 유사 가혹행위가 최근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 강원도 모 부대에서는 소대장이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안 됐다며 소대원들에게 소변기에 붙은 찌꺼기를 손이나 동전으로 긁어 입에 넣게 했습니다.
심지어 소대원들에게 인분이 묻은 화장실 쓰레기통 휴지를 입에 물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부소대장은 소대원들의 이마에 담뱃불을 닿게 하는 가혹행위까지 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모 군단에서는 10여 명의 병사들이 화장실 대변칸에 들어가 군가를 부르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대변이 묻은 화장지를 입에 물게 하고 또 삼키게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여전히 가혹행위가 분명한 증거들입니다.
⊙기자: 특히 군대 내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법을 3년 한시법으로 제정하자는 제안도 나와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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