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개악 교과서 확대될 듯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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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언급이 있었지만 다음달 일본 중학교의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면 파문은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단과 시민단체들은 한 달 남은 검정 결과 발표에 대해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안에서 합병을 받아들이는 목소리도 있었다라든가 한국 근대화를 위해 군제개혁을 원조했다라는 표현은 지난 2001년 검정을 통과한 만큼 이번 검정에서도 그대로 남거나 오히려 개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신들이 만든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1만분의 1에도 못 미쳐 위기의식을 느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스쿠라카이가 로비활동을 강화하여온 데다 보수 우익 성향의 정계와 재계 인사들의 개입도 보다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수(재일 대한민국청년회 중앙본부):(검정 담당 부처인) 문부과학성의 나카야마 대신은 강제 연행은 없었다거나, 종군위반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거림낌 없이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 2001년 역사교과서 검정 당시 우리 정부가 수정을 요구했던 25개 항목에 대해 일본 정부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무라(일본 외무장관): 역사 문제가 한일 간에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과서 문제에 관한 한 공은 일본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일본 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파문은 크게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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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월 개악 교과서 확대될 듯
    • 입력 2005-02-28 20:59: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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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언급이 있었지만 다음달 일본 중학교의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면 파문은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단과 시민단체들은 한 달 남은 검정 결과 발표에 대해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안에서 합병을 받아들이는 목소리도 있었다라든가 한국 근대화를 위해 군제개혁을 원조했다라는 표현은 지난 2001년 검정을 통과한 만큼 이번 검정에서도 그대로 남거나 오히려 개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신들이 만든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1만분의 1에도 못 미쳐 위기의식을 느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스쿠라카이가 로비활동을 강화하여온 데다 보수 우익 성향의 정계와 재계 인사들의 개입도 보다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수(재일 대한민국청년회 중앙본부):(검정 담당 부처인) 문부과학성의 나카야마 대신은 강제 연행은 없었다거나, 종군위반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거림낌 없이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 2001년 역사교과서 검정 당시 우리 정부가 수정을 요구했던 25개 항목에 대해 일본 정부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무라(일본 외무장관): 역사 문제가 한일 간에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교과서 문제에 관한 한 공은 일본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일본 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파문은 크게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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