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설’ 법정 소송 가나?

입력 2005.03.07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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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이른바 빅딜설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세균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하자 열린우리당은 내분 무마용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를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행정도시특별법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과거사법 처리 연기 요청이 있었다는 이른바 빅딜설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모든 것은 이런저런 공방이 필요 없이 법정에서 법적으로 가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여당은 이 같은 소송 제기를 빅딜설에 대한 반대파의 반발을 무마하고 전선을 당 내부에서 바깥으로 돌리겠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속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빅딜설을 정면 부인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구태정치를 재현하려고 한다든지 또 옳지 않은 기도를 할 경우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한때는 행정도시특별법의 여야 합의처리를 놓고 상생국회의 가능성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거센 후폭풍을 만나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맞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소송제기가 한나라당 내분을 무마하기 위한 측면이 있는 데다가 여야 모두 정쟁 자제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대결 국면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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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딜설’ 법정 소송 가나?
    • 입력 2005-03-07 21:06: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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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이른바 빅딜설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세균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하자 열린우리당은 내분 무마용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를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행정도시특별법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과거사법 처리 연기 요청이 있었다는 이른바 빅딜설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모든 것은 이런저런 공방이 필요 없이 법정에서 법적으로 가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여당은 이 같은 소송 제기를 빅딜설에 대한 반대파의 반발을 무마하고 전선을 당 내부에서 바깥으로 돌리겠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속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빅딜설을 정면 부인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구태정치를 재현하려고 한다든지 또 옳지 않은 기도를 할 경우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한때는 행정도시특별법의 여야 합의처리를 놓고 상생국회의 가능성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거센 후폭풍을 만나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맞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소송제기가 한나라당 내분을 무마하기 위한 측면이 있는 데다가 여야 모두 정쟁 자제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대결 국면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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