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복공격 우크라군 600명 숨져”…“사상자 없어” 반론

입력 2023.01.09 (10:43) 수정 2023.0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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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36시간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임시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6백 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사상자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교회 성탄절 기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네츠크 지역 내 화력발전소 2곳이 포격으로 파손됐다고 러시아 관료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도네츠크 곳곳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루한스크 주지사는 휴전 시작 후 3시간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14번 포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푸틴의 일방적인 36시간 휴전 명령은 무색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갑니다.

그리고 그 휴전 명령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현지시각 8일 오전 러시아는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 건물 2개 동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우크라이나군 임시 기지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임시 기지에 대한 대규모 로켓 공격의 결과로 6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공격이 지난해 12월 31일 우크라이나 포격으로 러시아군 89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단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지역이 7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교육시설과 아파트 등이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가 시가전에 초점을 맞춰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는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진입로를 제공하는 등 참전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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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보복공격 우크라군 600명 숨져”…“사상자 없어” 반론
    • 입력 2023-01-09 10:43:17
    • 수정2023-01-09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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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36시간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임시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6백 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사상자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교회 성탄절 기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네츠크 지역 내 화력발전소 2곳이 포격으로 파손됐다고 러시아 관료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도네츠크 곳곳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루한스크 주지사는 휴전 시작 후 3시간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14번 포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푸틴의 일방적인 36시간 휴전 명령은 무색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갑니다.

그리고 그 휴전 명령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현지시각 8일 오전 러시아는 도네츠크주 북부 크라마토르스크 건물 2개 동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우크라이나군 임시 기지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임시 기지에 대한 대규모 로켓 공격의 결과로 6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공격이 지난해 12월 31일 우크라이나 포격으로 러시아군 89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단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지역이 7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교육시설과 아파트 등이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가 시가전에 초점을 맞춰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는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진입로를 제공하는 등 참전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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