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격리 폐지 첫날, 큰 장벽 사라졌지만…
입력 2023.01.09 (10:45)
수정 2023.0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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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해외 입국자 격리를 어제부터 폐지했습니다.
중국과 세계를 가로막던 큰 장벽이 사라진 셈인데, 그렇다고 단기간에 외국인 입국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로 달려가 끌어안는 사람들.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보는 모습입니다.
["(할아버지 오랜만에 뵈어요.) 그래 많이 컸구나."]
중국이 입국자 강제 격리를 폐지한 첫 날의 국제공항.
가족들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리화/3년만에 영국에서 귀국 : "돌아와서 또 중국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뻐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한 뒤 별도 통로를 따라 격리 시설로 이동해 최장 2달까지도 세상과 단절되던 때완 사뭇 달라진 겁니다.
[팡/미국에서 귀국 : "지금 정책이 변하니까 정말 좋아요. 모두들 돌아오기 편리해졌어요."]
중국과 홍콩 사이도 격리 없이 양방향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하루 6만명 씩으로 팬데믹 이전 1/10 수준입니다.
[청성분/홍콩~중국 오늘 첫 열차 탑승객 : "아내를 못 본지 벌써 2년이나 됐기 때문에 서둘러 아내에게 돌아갑니다."]
춘절 명절을 2주 앞두고 중국 내 여행객 수도 크게 늘어난 상황.
입국자 격리 폐지와 맞물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리란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책 전환에 따른 사회적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요가 뚝 떨어진 코로나19 검사 장비 업체가 갑자기 대규모 해고를 통보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을 우려해 적잖은 나라들이 중국에 대한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서수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해외 입국자 격리를 어제부터 폐지했습니다.
중국과 세계를 가로막던 큰 장벽이 사라진 셈인데, 그렇다고 단기간에 외국인 입국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로 달려가 끌어안는 사람들.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보는 모습입니다.
["(할아버지 오랜만에 뵈어요.) 그래 많이 컸구나."]
중국이 입국자 강제 격리를 폐지한 첫 날의 국제공항.
가족들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리화/3년만에 영국에서 귀국 : "돌아와서 또 중국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뻐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한 뒤 별도 통로를 따라 격리 시설로 이동해 최장 2달까지도 세상과 단절되던 때완 사뭇 달라진 겁니다.
[팡/미국에서 귀국 : "지금 정책이 변하니까 정말 좋아요. 모두들 돌아오기 편리해졌어요."]
중국과 홍콩 사이도 격리 없이 양방향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하루 6만명 씩으로 팬데믹 이전 1/10 수준입니다.
[청성분/홍콩~중국 오늘 첫 열차 탑승객 : "아내를 못 본지 벌써 2년이나 됐기 때문에 서둘러 아내에게 돌아갑니다."]
춘절 명절을 2주 앞두고 중국 내 여행객 수도 크게 늘어난 상황.
입국자 격리 폐지와 맞물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리란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책 전환에 따른 사회적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요가 뚝 떨어진 코로나19 검사 장비 업체가 갑자기 대규모 해고를 통보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을 우려해 적잖은 나라들이 중국에 대한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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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09 11:03:31
[앵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해외 입국자 격리를 어제부터 폐지했습니다.
중국과 세계를 가로막던 큰 장벽이 사라진 셈인데, 그렇다고 단기간에 외국인 입국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로 달려가 끌어안는 사람들.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보는 모습입니다.
["(할아버지 오랜만에 뵈어요.) 그래 많이 컸구나."]
중국이 입국자 강제 격리를 폐지한 첫 날의 국제공항.
가족들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리화/3년만에 영국에서 귀국 : "돌아와서 또 중국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뻐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한 뒤 별도 통로를 따라 격리 시설로 이동해 최장 2달까지도 세상과 단절되던 때완 사뭇 달라진 겁니다.
[팡/미국에서 귀국 : "지금 정책이 변하니까 정말 좋아요. 모두들 돌아오기 편리해졌어요."]
중국과 홍콩 사이도 격리 없이 양방향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하루 6만명 씩으로 팬데믹 이전 1/10 수준입니다.
[청성분/홍콩~중국 오늘 첫 열차 탑승객 : "아내를 못 본지 벌써 2년이나 됐기 때문에 서둘러 아내에게 돌아갑니다."]
춘절 명절을 2주 앞두고 중국 내 여행객 수도 크게 늘어난 상황.
입국자 격리 폐지와 맞물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리란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책 전환에 따른 사회적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요가 뚝 떨어진 코로나19 검사 장비 업체가 갑자기 대규모 해고를 통보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을 우려해 적잖은 나라들이 중국에 대한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서수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해외 입국자 격리를 어제부터 폐지했습니다.
중국과 세계를 가로막던 큰 장벽이 사라진 셈인데, 그렇다고 단기간에 외국인 입국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로 달려가 끌어안는 사람들.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보는 모습입니다.
["(할아버지 오랜만에 뵈어요.) 그래 많이 컸구나."]
중국이 입국자 강제 격리를 폐지한 첫 날의 국제공항.
가족들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리화/3년만에 영국에서 귀국 : "돌아와서 또 중국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기뻐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PCR 검사를 한 뒤 별도 통로를 따라 격리 시설로 이동해 최장 2달까지도 세상과 단절되던 때완 사뭇 달라진 겁니다.
[팡/미국에서 귀국 : "지금 정책이 변하니까 정말 좋아요. 모두들 돌아오기 편리해졌어요."]
중국과 홍콩 사이도 격리 없이 양방향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하루 6만명 씩으로 팬데믹 이전 1/10 수준입니다.
[청성분/홍콩~중국 오늘 첫 열차 탑승객 : "아내를 못 본지 벌써 2년이나 됐기 때문에 서둘러 아내에게 돌아갑니다."]
춘절 명절을 2주 앞두고 중국 내 여행객 수도 크게 늘어난 상황.
입국자 격리 폐지와 맞물려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리란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책 전환에 따른 사회적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요가 뚝 떨어진 코로나19 검사 장비 업체가 갑자기 대규모 해고를 통보하자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입국자 격리 해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을 우려해 적잖은 나라들이 중국에 대한 방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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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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