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대학 수업 ‘희망 가득’

입력 2005.03.09 (20:36) 수정 2005.03.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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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에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는 재소자들을 소개합니다.
사회에 진 빚을 희망으로 나눠주겠다는 이들의 결심이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소년교도소 작은 강의실에서 대학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년교도소에 수감중인 19살에서 22살의 젊은 청년 30명이 천안백석대학 사회복지학부 신입생이 됐습니다.
대학교수로부터 학사일정과 사회복지학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는 열의가 뜨겁습니다.
2년 뒤 복지사자격증을 취득해 젊은 날의 잘못을 씻겠다는 각오도 대단합니다.
⊙김 모씨(백석대학 사회복지학부 신입생):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나갔을 때 사회에 큰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할 겁니다.
⊙기자: 재소자 30명과 함께 교도관 36명도 동기동창이 됐습니다.
⊙김정오(천안소년교도소 교위): 이들과 함께 이렇게 공부를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 애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이들의 학자금은 백석대와 후농청소년문화재단에서 절반씩 부담합니다.
⊙허광재(백석대학장): 이런 계통의 직장을 가지고 그런 데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쉽기 때문에 사회복지학을 선택했습니다.
⊙기자: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이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희망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디뎠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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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서 대학 수업 ‘희망 가득’
    • 입력 2005-03-09 20:25:51
    • 수정2005-03-09 21:36:05
    뉴스타임
⊙앵커: 미래에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는 재소자들을 소개합니다. 사회에 진 빚을 희망으로 나눠주겠다는 이들의 결심이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소년교도소 작은 강의실에서 대학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년교도소에 수감중인 19살에서 22살의 젊은 청년 30명이 천안백석대학 사회복지학부 신입생이 됐습니다. 대학교수로부터 학사일정과 사회복지학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는 열의가 뜨겁습니다. 2년 뒤 복지사자격증을 취득해 젊은 날의 잘못을 씻겠다는 각오도 대단합니다. ⊙김 모씨(백석대학 사회복지학부 신입생):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나갔을 때 사회에 큰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할 겁니다. ⊙기자: 재소자 30명과 함께 교도관 36명도 동기동창이 됐습니다. ⊙김정오(천안소년교도소 교위): 이들과 함께 이렇게 공부를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 애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이들의 학자금은 백석대와 후농청소년문화재단에서 절반씩 부담합니다. ⊙허광재(백석대학장): 이런 계통의 직장을 가지고 그런 데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쉽기 때문에 사회복지학을 선택했습니다. ⊙기자: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이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희망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디뎠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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