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오피스텔 화재…30여 명 연기 흡입

입력 2023.01.09 (12:01) 수정 2023.01.09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부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주차타워에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꼭대기 층까지 타올랐는데요.

입주민 등 3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인근 주택가 등에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 한복판 건물에 시뻘건 불기둥이 타오릅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옮겨 붙었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불길은 멀리서 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도 목격됩니다.

[목격자 : "정면에 불난 거 보이지. 저기 어디쯤이지. 엄청 크게 났는데…."]

부산 도심 서면 한복판, 부산진구 부전동 23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주차타워에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6시 반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주차타워 불티가 인근 2층 규모 상가로 번져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주차타워가 불길에 휩싸이고 연기가 이어져 놀란 시민들의 화재 신고 70여 건이 빗발쳤습니다.

새벽 시간대 잠을 자던 입주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고, 대피 과정 등에 30여 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큰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근 주택가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고 현장에 경찰 통제선을 설치해 차량 진입 등을 막았습니다.

담당 구청도 재난 메시지를 발송해 운전자들에게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진화가 완전히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도심 오피스텔 화재…30여 명 연기 흡입
    • 입력 2023-01-09 12:01:33
    • 수정2023-01-09 17:30:12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부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주차타워에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꼭대기 층까지 타올랐는데요.

입주민 등 3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인근 주택가 등에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 한복판 건물에 시뻘건 불기둥이 타오릅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옮겨 붙었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불길은 멀리서 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도 목격됩니다.

[목격자 : "정면에 불난 거 보이지. 저기 어디쯤이지. 엄청 크게 났는데…."]

부산 도심 서면 한복판, 부산진구 부전동 23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주차타워에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6시 반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주차타워 불티가 인근 2층 규모 상가로 번져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주차타워가 불길에 휩싸이고 연기가 이어져 놀란 시민들의 화재 신고 70여 건이 빗발쳤습니다.

새벽 시간대 잠을 자던 입주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고, 대피 과정 등에 30여 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큰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근 주택가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고 현장에 경찰 통제선을 설치해 차량 진입 등을 막았습니다.

담당 구청도 재난 메시지를 발송해 운전자들에게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진화가 완전히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