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감돈 독도…‘흔들림 없이’

입력 2005.03.16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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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오늘 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이곳 독도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긴박했던 독도에서 하루를 보낸 이병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른 새벽 검푸른 파도 위로 독도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고기잡이 배들은 환하게 조명을 밝힌 채 조업에 열중입니다.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이 떠오릅니다.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은 여느 때처럼 평화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정오 무렵 독도경비대의 발길이 빨라지고 한순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했던 독도의 날 조례안이 그대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5000톤급의 해경 경비함도 다른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독도 앞바다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재현(독도경비대장): 저희 독도경비대는 평상시보다 더욱더 굳건한 마음으로 독도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면 개방 발표와 함께 오후 들어서는 방송과 신문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한국령이라는 세 글자가 바로 오늘 이곳 독도의 현 주소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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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감 감돈 독도…‘흔들림 없이’
    • 입력 2005-03-16 21:11: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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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시마네현이 오늘 독도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이곳 독도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긴박했던 독도에서 하루를 보낸 이병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른 새벽 검푸른 파도 위로 독도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고기잡이 배들은 환하게 조명을 밝힌 채 조업에 열중입니다.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이 떠오릅니다.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은 여느 때처럼 평화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정오 무렵 독도경비대의 발길이 빨라지고 한순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했던 독도의 날 조례안이 그대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5000톤급의 해경 경비함도 다른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독도 앞바다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재현(독도경비대장): 저희 독도경비대는 평상시보다 더욱더 굳건한 마음으로 독도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면 개방 발표와 함께 오후 들어서는 방송과 신문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한국령이라는 세 글자가 바로 오늘 이곳 독도의 현 주소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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