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 독도, 방문 신청 급증

입력 2005.03.1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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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독도 주변에 강풍과 풍랑이 일어서 독도 방문이 어려웠습니다.
KBS 특별취재팀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기자: 이병도입니다.
⊙앵커: 현지 기상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오후 한때 잦아들기는 했지만 밤이 되면서 바람과 파도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 늦게부터는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예보돼 있고 현재 독도 앞바다에는 3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사의 취재진은 오늘 새벽 서둘러 모두 철수했습니다.
오늘 하루 이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도쪽으로 출항하는 여객선이나 어선도 이곳 항구에 하루 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앵커: 하지만 독도 관광을 문의하는 전화는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땅이면서도 그 동안 마음대로 갈 수 없었던 독도를 찾으려는 문의 전화가 하루 종일 빗발쳤습니다.
접수창구인 울릉군청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독도 입도 허가 때문에 전화했는데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터뷰: 몇 분 정도 가십니까?
⊙인터뷰: 한 15명에서 20명 정도요.
⊙기자: 이곳에 오늘 하루 걸려온 전화만 200통이 넘습니다.
입도 절차와 배편을 묻는 전화에서 독도에서 단체 행사를 하고 싶다는 문의까지 각양각색입니다.
단체 신청자들 가운데 국내 시인 100여 명은 다음달 4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사랑을 담은 자작시를 직접 현장에서 낭송할 예정입니다.
⊙이근배(시인): 처음 백두대간을 딛고 해 뜨는 쪽으로 바다를 앉힐 때...
삶과 죽음의 문제죠.
독도 잃으면 다 잃는 것이고 독도 찾으면 다 찾는 것이다.
⊙기자: 하지만 입도 관련 규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일반인들의 입도 신청은 현재 받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독도 왕래는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24일쯤 이후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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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 속 독도, 방문 신청 급증
    • 입력 2005-03-17 21:10: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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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독도 주변에 강풍과 풍랑이 일어서 독도 방문이 어려웠습니다. KBS 특별취재팀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기자: 이병도입니다. ⊙앵커: 현지 기상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오후 한때 잦아들기는 했지만 밤이 되면서 바람과 파도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 늦게부터는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예보돼 있고 현재 독도 앞바다에는 3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사의 취재진은 오늘 새벽 서둘러 모두 철수했습니다. 오늘 하루 이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도쪽으로 출항하는 여객선이나 어선도 이곳 항구에 하루 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앵커: 하지만 독도 관광을 문의하는 전화는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땅이면서도 그 동안 마음대로 갈 수 없었던 독도를 찾으려는 문의 전화가 하루 종일 빗발쳤습니다. 접수창구인 울릉군청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독도 입도 허가 때문에 전화했는데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터뷰: 몇 분 정도 가십니까? ⊙인터뷰: 한 15명에서 20명 정도요. ⊙기자: 이곳에 오늘 하루 걸려온 전화만 200통이 넘습니다. 입도 절차와 배편을 묻는 전화에서 독도에서 단체 행사를 하고 싶다는 문의까지 각양각색입니다. 단체 신청자들 가운데 국내 시인 100여 명은 다음달 4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사랑을 담은 자작시를 직접 현장에서 낭송할 예정입니다. ⊙이근배(시인): 처음 백두대간을 딛고 해 뜨는 쪽으로 바다를 앉힐 때... 삶과 죽음의 문제죠. 독도 잃으면 다 잃는 것이고 독도 찾으면 다 찾는 것이다. ⊙기자: 하지만 입도 관련 규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일반인들의 입도 신청은 현재 받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의 독도 왕래는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24일쯤 이후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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