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외국인 의결권 ‘비상’

입력 2005.03.1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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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펀드회사들이 시중 은행에 이어 지방 은행에까지 지분확장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초 자본 유치라며 환영했지만 이제는 경영권 위협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지방은행입니다.
이 은행의 두번째 대주주는 외국 펀드회사입니다.
이 펀드를 비롯한 외국 자본은 은행 실적이 좋아진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 1년 만에 10%가 넘는 지분을 획득하고 올해는 의결권까지 행사했습니다.
⊙방대익(증권예탁결제원 전주지원): 재무제표 승인이라든가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를 해 달라고 요청이 와서...
⊙기자: 부산과 대구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60%와 58%를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강본(전북은행 노조위원장): 지방은행으로써 자생력이 시중 은행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것은 충분히 M&A대상에 노출될 수 있다...
⊙기자: 당기 이익에 치중하는 투기자본으로써의 폐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자본 유출을 위해 환영받던 외국계 펀드 회사들이 이제는 지방은행들의 경영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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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은행도 외국인 의결권 ‘비상’
    • 입력 2005-03-18 21:41: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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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펀드회사들이 시중 은행에 이어 지방 은행에까지 지분확장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초 자본 유치라며 환영했지만 이제는 경영권 위협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지방은행입니다. 이 은행의 두번째 대주주는 외국 펀드회사입니다. 이 펀드를 비롯한 외국 자본은 은행 실적이 좋아진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서 1년 만에 10%가 넘는 지분을 획득하고 올해는 의결권까지 행사했습니다. ⊙방대익(증권예탁결제원 전주지원): 재무제표 승인이라든가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를 해 달라고 요청이 와서... ⊙기자: 부산과 대구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60%와 58%를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강본(전북은행 노조위원장): 지방은행으로써 자생력이 시중 은행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것은 충분히 M&A대상에 노출될 수 있다... ⊙기자: 당기 이익에 치중하는 투기자본으로써의 폐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자본 유출을 위해 환영받던 외국계 펀드 회사들이 이제는 지방은행들의 경영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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