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손님 맞이 이것이 필요하다

입력 2005.03.21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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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개방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만큼 이번 주 방문 일정을 잡아놓은 분들은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 것입니다.
시급한 시설들을 이병도 기자가 짚어 보았습니다.
⊙기자: 독도 개방 발표 이후 현재까지 일반인 1300여 명이 방문을 신청할 정도로 독도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하지만 독도에는 경비대 시설만 있을 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경북 울릉군청 관계자: 금방 들어갔을 때는 다 불편하죠.
시설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몇 천 명 오면 수용 가능합니까? (배에서) 내려 놓으면 물 안에서 놉니까?
⊙기자: 가장 필요한 것은 배를 대는 접안시설.
현재는 500톤급 선박 한 척이 간신히 정박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길이 80m인 접안시설을 110m 이상으로 늘려 2000톤급 이상의 선박이 정박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높은 파도로 연간 접안 가능 일수도 100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파제 건설도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유사시에 대비한 피난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급선무입니다.
서도에 설치됐던 피난시설이 태풍으로 파괴된 지 수년째이지만 아직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현재의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가지고 그 중에서 우리가 살릴 것은 살리고 다듬을 것을 다듬어서 한국적인 혼과 정신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바꾸어서...
⊙기자: 문화재청은 또 독도 개방으로 주변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별도의 추가 조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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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손님 맞이 이것이 필요하다
    • 입력 2005-03-21 21:12: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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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개방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만큼 이번 주 방문 일정을 잡아놓은 분들은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 것입니다. 시급한 시설들을 이병도 기자가 짚어 보았습니다. ⊙기자: 독도 개방 발표 이후 현재까지 일반인 1300여 명이 방문을 신청할 정도로 독도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하지만 독도에는 경비대 시설만 있을 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경북 울릉군청 관계자: 금방 들어갔을 때는 다 불편하죠. 시설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몇 천 명 오면 수용 가능합니까? (배에서) 내려 놓으면 물 안에서 놉니까? ⊙기자: 가장 필요한 것은 배를 대는 접안시설. 현재는 500톤급 선박 한 척이 간신히 정박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길이 80m인 접안시설을 110m 이상으로 늘려 2000톤급 이상의 선박이 정박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높은 파도로 연간 접안 가능 일수도 100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파제 건설도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유사시에 대비한 피난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급선무입니다. 서도에 설치됐던 피난시설이 태풍으로 파괴된 지 수년째이지만 아직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현재의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가지고 그 중에서 우리가 살릴 것은 살리고 다듬을 것을 다듬어서 한국적인 혼과 정신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바꾸어서... ⊙기자: 문화재청은 또 독도 개방으로 주변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별도의 추가 조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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