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 말로만 ‘최저 가격’
입력 2005.03.2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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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할인점의 횡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모든 제품을 최저 가격이라고 속이고 납품업체에게는 각종 부담을 떠넘겨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 할인점이 전상품 최저가격이라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면 보상까지 해 주겠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광고처럼 모두 싼 것도 아니고 보상받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길미희(서울시 응암동): 제가 직접 비교해 보지 않고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른다는 거죠.
그게 진짜 싼지 어쩐지 모르죠, 저도...
⊙기자: 대형할인점들은 또 납품업체들에게는 거래상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각종 비용부담을 부당하게 떠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정당한 이유없이 직매입한 상품 18억원어치를 반품시켰습니다.
또 까르푸는 새 매장을 내면서 장려금 명목으로 42억원을, 롯데마트는 판촉비용으로 8000만원을 납품업체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품 업체 관계자: 이런 게 다 관행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궁극적으로 힘의 균형이 있어야 공정한 페어플레이가 되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한 5개 대형할인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3개 업체에는 4억 3000여 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다음달부터 할인점들이 부당반품행위하는 것들을 중소납품업체들이 신고하면 포상금을 드리는 등 할인점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할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장광고와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모든 제품을 최저 가격이라고 속이고 납품업체에게는 각종 부담을 떠넘겨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 할인점이 전상품 최저가격이라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면 보상까지 해 주겠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광고처럼 모두 싼 것도 아니고 보상받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길미희(서울시 응암동): 제가 직접 비교해 보지 않고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른다는 거죠.
그게 진짜 싼지 어쩐지 모르죠, 저도...
⊙기자: 대형할인점들은 또 납품업체들에게는 거래상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각종 비용부담을 부당하게 떠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정당한 이유없이 직매입한 상품 18억원어치를 반품시켰습니다.
또 까르푸는 새 매장을 내면서 장려금 명목으로 42억원을, 롯데마트는 판촉비용으로 8000만원을 납품업체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품 업체 관계자: 이런 게 다 관행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궁극적으로 힘의 균형이 있어야 공정한 페어플레이가 되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한 5개 대형할인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3개 업체에는 4억 3000여 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다음달부터 할인점들이 부당반품행위하는 것들을 중소납품업체들이 신고하면 포상금을 드리는 등 할인점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할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장광고와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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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할인점, 말로만 ‘최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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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3-23 21:35:2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대형할인점의 횡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모든 제품을 최저 가격이라고 속이고 납품업체에게는 각종 부담을 떠넘겨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 할인점이 전상품 최저가격이라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면 보상까지 해 주겠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광고처럼 모두 싼 것도 아니고 보상받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길미희(서울시 응암동): 제가 직접 비교해 보지 않고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른다는 거죠.
그게 진짜 싼지 어쩐지 모르죠, 저도...
⊙기자: 대형할인점들은 또 납품업체들에게는 거래상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각종 비용부담을 부당하게 떠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정당한 이유없이 직매입한 상품 18억원어치를 반품시켰습니다.
또 까르푸는 새 매장을 내면서 장려금 명목으로 42억원을, 롯데마트는 판촉비용으로 8000만원을 납품업체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품 업체 관계자: 이런 게 다 관행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에요.
궁극적으로 힘의 균형이 있어야 공정한 페어플레이가 되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한 5개 대형할인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3개 업체에는 4억 3000여 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다음달부터 할인점들이 부당반품행위하는 것들을 중소납품업체들이 신고하면 포상금을 드리는 등 할인점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할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장광고와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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