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日, 주변국과 마찰”

입력 2005.03.3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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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이렇게 한국, 중국, 러시아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은 해저 에너지 자원 때문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2위의 에너지 소비국 일본이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에 들어갔다.
바다로 격리돼 있는 일본이 주변국들과 갑자기 마찰을 빚는 것은 바닷속 석유와 가스 때문이라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제면 머릿기사에서 먼저 오키나와 서쪽 동중국해의 중일분쟁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중국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해저자원 개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탐사선 건조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동중국해의 탐사활동 예산을 3배 이상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독도를 분쟁도서로 표현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기사에서 독도나 다케시마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독도 주변 해역 가스전 개발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앞으로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할린 주변 해역에서도 석유와 가스 개발을 위해 일본 회사들이 1조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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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日, 주변국과 마찰”
    • 입력 2005-03-30 21:08: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이렇게 한국, 중국, 러시아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은 해저 에너지 자원 때문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2위의 에너지 소비국 일본이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에 들어갔다. 바다로 격리돼 있는 일본이 주변국들과 갑자기 마찰을 빚는 것은 바닷속 석유와 가스 때문이라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제면 머릿기사에서 먼저 오키나와 서쪽 동중국해의 중일분쟁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중국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해저자원 개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탐사선 건조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동중국해의 탐사활동 예산을 3배 이상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독도를 분쟁도서로 표현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기사에서 독도나 다케시마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독도 주변 해역 가스전 개발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앞으로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할린 주변 해역에서도 석유와 가스 개발을 위해 일본 회사들이 1조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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