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위암 위험 62% 증가

입력 2005.04.0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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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피우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위암 등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이 넘게 담배를 피우다 끊었다 한 이 환자는 신장과 방광암 수술에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는 폐암까지 전이됐습니다.
⊙폐암 환자(57세): 32살 때 사업이 진척되면서 사람을 만나다보니까 술과 담배를 배워 가지고 피웠습니다.
⊙기자: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가 30살 이상 남성 73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가 암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식도암 4.46배, 폐암 3.83배, 후두암 3배, 방광암 2.24배, 위암 1.6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식도암과 위암뿐 아니라 방광암 등소화관련 계통 전반에 치명적인 위험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태우(서울대 가정의학과장): 방광암, 또 췌장암까지 흡연은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기자: 실제로 암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흡연자의 암 발병률은 식도암 86%, 폐암 78%, 위암 3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담배에 있는 40여 종의 발암물질은 인체의 어느 부위든 상관하지 않으며 암을 발생시킨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의료계는 본인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흡연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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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피우면 위암 위험 62% 증가
    • 입력 2005-04-04 21:27: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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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피우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위암 등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이 넘게 담배를 피우다 끊었다 한 이 환자는 신장과 방광암 수술에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는 폐암까지 전이됐습니다. ⊙폐암 환자(57세): 32살 때 사업이 진척되면서 사람을 만나다보니까 술과 담배를 배워 가지고 피웠습니다. ⊙기자: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가 30살 이상 남성 73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가 암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식도암 4.46배, 폐암 3.83배, 후두암 3배, 방광암 2.24배, 위암 1.6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식도암과 위암뿐 아니라 방광암 등소화관련 계통 전반에 치명적인 위험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태우(서울대 가정의학과장): 방광암, 또 췌장암까지 흡연은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기자: 실제로 암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흡연자의 암 발병률은 식도암 86%, 폐암 78%, 위암 3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담배에 있는 40여 종의 발암물질은 인체의 어느 부위든 상관하지 않으며 암을 발생시킨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의료계는 본인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흡연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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