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민·관·군 총동원 진화 작업

⊙ ⊙앵커: 오늘 밤 진화 작업이 중요합니다.
민관군이 총동원이 되는데 소방방재청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진우 기자.
⊙기자: 네, 황진우입니다.
⊙앵커: 헬기에 의지할 수도 없고 어떻게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소방방재청은 현재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산불진행상황을 보고받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발생한 산불 가운데 아직까지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은 강원도 양양과 고성의 산불 두 건입니다.
현재 이들 지역에 투입됐던 소방헬기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모두 철수했고 지금은 지상에서 인력으로만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양양과 고성 두 곳에 투입된 인력은 공무원과 군인, 민간인 등 7000여 명입니다.
우선 오후 들어 급속도로 불이 다시 번진 강원도 양양에는 공무원 524명, 군인 3105명, 경찰 591명, 인근 주민 675명, 그리고 산림작업단 388명이 투입됐습니다.
또 소방차 등 화재진압차량 51대와 펌프 등 1500여 점의 장비가 투입됐지만 해가 진 데가 바람이 여전히 강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식 보고된 이재민은 현재 33세대의 92명입니다.
현재 친지들 집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이재민들은 대한적십자사 등의 긴급구호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고성 산불은 현재 군인과 소방관, 공무원 등 1200여 명이 투입돼 산불이 번지는 것을 온힘으로 막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에서 KBS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