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 파문, 선수 선발도 파행

입력 2005.04.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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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대표 선수 이탈 파문을 빚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은 아테네올림픽 준비과정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조직적으로 선수들을 희생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의 선수선발 파행은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아테네올림픽 예선에서도 조직적으로 자행됐습니다.
예선 통과를 위해 은퇴한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킨 뒤 본선에 진출하자 갖은 이유를 달아 이번처럼 자퇴시켰습니다.
수영연맹은 물론 김 모 위원장과 이 모 코치의 조직적인 압력에 시달린 선수는 운동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은퇴선수: 못 믿겠어요.
믿음이 가야지, 고치도 따르고 감독도 믿는데, 믿음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기자: 수영연맹이 사태 수습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또다시 선수를 희생시킬 기미를 보이자 어제 이에리사 선수총장이 정보 진상조사에 나선 대한체육회는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습니다.
⊙김정길(대한체육회장):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일이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선수 희생의 구태가 반복될지 악습을 뿌리뽑는 전기를 마련할지, 선진스포츠를 표방한 대한체육회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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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로 파문, 선수 선발도 파행
    • 입력 2005-04-07 21:47: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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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대표 선수 이탈 파문을 빚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은 아테네올림픽 준비과정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조직적으로 선수들을 희생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의 선수선발 파행은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아테네올림픽 예선에서도 조직적으로 자행됐습니다. 예선 통과를 위해 은퇴한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킨 뒤 본선에 진출하자 갖은 이유를 달아 이번처럼 자퇴시켰습니다. 수영연맹은 물론 김 모 위원장과 이 모 코치의 조직적인 압력에 시달린 선수는 운동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은퇴선수: 못 믿겠어요. 믿음이 가야지, 고치도 따르고 감독도 믿는데, 믿음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기자: 수영연맹이 사태 수습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또다시 선수를 희생시킬 기미를 보이자 어제 이에리사 선수총장이 정보 진상조사에 나선 대한체육회는 철저한 조사를 다짐했습니다. ⊙김정길(대한체육회장): 빠른 시간 내에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일이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선수 희생의 구태가 반복될지 악습을 뿌리뽑는 전기를 마련할지, 선진스포츠를 표방한 대한체육회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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