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후원 의혹’ 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조사
입력 2023.01.10 (09:00)
수정 2023.0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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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FC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검찰청사 앞에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에, 조사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현장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이재명 대표, 언제쯤 도착할 예정인가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는 것으로 검찰과 조율된 상태입니다.
출석 30분 정도 전에 성남지청 인근에 도착해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과 만난 뒤, 검찰청 출입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선을 전후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응원 집회를, 보수단체는 맞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충돌에 대비해 경찰관 8백여 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조사는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첫 출석 조사여서 검찰과 이 대표 양측 모두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 같은데,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뭔가요?
[기자]
이 대표가 받는 혐의의 죄명은 '제3자 뇌물' 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과 2016년에,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 6곳의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160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이 이 대표에게 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에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해서, 상당한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익을 얻는 대가로 후원 기업 6곳에 각종 편의를 줬으니,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반면, 이 대표는 성남FC라는 축구단이 이재명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따라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제3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성남FC가 받은 돈도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였고, 광고비를 내달라고 이 대표가 요구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하는 게 통상적인 수순이지만,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에서 이 대표 관련 다른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감안해 검찰은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지청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성남FC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검찰청사 앞에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에, 조사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현장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이재명 대표, 언제쯤 도착할 예정인가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는 것으로 검찰과 조율된 상태입니다.
출석 30분 정도 전에 성남지청 인근에 도착해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과 만난 뒤, 검찰청 출입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선을 전후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응원 집회를, 보수단체는 맞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충돌에 대비해 경찰관 8백여 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조사는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첫 출석 조사여서 검찰과 이 대표 양측 모두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 같은데,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뭔가요?
[기자]
이 대표가 받는 혐의의 죄명은 '제3자 뇌물' 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과 2016년에,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 6곳의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160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이 이 대표에게 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에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해서, 상당한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익을 얻는 대가로 후원 기업 6곳에 각종 편의를 줬으니,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반면, 이 대표는 성남FC라는 축구단이 이재명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따라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제3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성남FC가 받은 돈도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였고, 광고비를 내달라고 이 대표가 요구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하는 게 통상적인 수순이지만,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에서 이 대표 관련 다른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감안해 검찰은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지청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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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FC 후원 의혹’ 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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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10 10:18:00

[앵커]
'성남FC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검찰청사 앞에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에, 조사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현장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이재명 대표, 언제쯤 도착할 예정인가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는 것으로 검찰과 조율된 상태입니다.
출석 30분 정도 전에 성남지청 인근에 도착해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과 만난 뒤, 검찰청 출입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선을 전후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응원 집회를, 보수단체는 맞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충돌에 대비해 경찰관 8백여 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조사는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첫 출석 조사여서 검찰과 이 대표 양측 모두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 같은데,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뭔가요?
[기자]
이 대표가 받는 혐의의 죄명은 '제3자 뇌물' 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과 2016년에,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 6곳의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160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이 이 대표에게 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에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해서, 상당한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익을 얻는 대가로 후원 기업 6곳에 각종 편의를 줬으니,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반면, 이 대표는 성남FC라는 축구단이 이재명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따라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제3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성남FC가 받은 돈도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였고, 광고비를 내달라고 이 대표가 요구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하는 게 통상적인 수순이지만,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에서 이 대표 관련 다른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감안해 검찰은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지청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성남FC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검찰청사 앞에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에, 조사실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현장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이재명 대표, 언제쯤 도착할 예정인가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는 것으로 검찰과 조율된 상태입니다.
출석 30분 정도 전에 성남지청 인근에 도착해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과 만난 뒤, 검찰청 출입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선을 전후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응원 집회를, 보수단체는 맞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충돌에 대비해 경찰관 8백여 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조사는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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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석 조사여서 검찰과 이 대표 양측 모두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 같은데,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뭔가요?
[기자]
이 대표가 받는 혐의의 죄명은 '제3자 뇌물' 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과 2016년에,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 6곳의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제3자인 성남FC에 160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이 이 대표에게 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에 거액의 후원금을 유치해서, 상당한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익을 얻는 대가로 후원 기업 6곳에 각종 편의를 줬으니,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반면, 이 대표는 성남FC라는 축구단이 이재명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따라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제3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성남FC가 받은 돈도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였고, 광고비를 내달라고 이 대표가 요구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하는 게 통상적인 수순이지만,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등에서 이 대표 관련 다른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감안해 검찰은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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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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