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임이사국 진출 전략 차질

입력 2005.04.08 (21:5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반대가 거세고 미국도 회원국간 합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UN총회에서 연설한 타히르 켈리 미국 대표는 UN개혁안에 인위적인 기한을 설정하는 데 반대하며 회원국간의 광범위한 합의에 바탕을 두고 진척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회원국간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UN개혁안의 조기 처리가 어려워졌고 따라서 오는 9월까지 개혁안을 일괄 처리해 안보리에 진출하려던 일본의 전략이 큰 난관에 부딪친 셈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대표연설을 통해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김삼훈 UN대사는 상임이사국 진출에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삼훈(주 유엔 대사): 상임이사국 중설은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안보리 개편이라는 목표에 어긋납니다.
⊙기자: 일본은 상임이사국 증설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오시마 겐조(주 유엔 일본 대사):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위해 필요한 행동과 함께 결의안 제출을 추진할 것입니다.
⊙기자: 일본은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독일, 인도, 브라질 등 4개국과 함께 이미 표밭다지기에 나섰고 저개발국에 대한 원조도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한국은 오는 12일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 대표들과 만나 공동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인데 이 자리에는 중국과 북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상임이사국 진출 전략 차질
    • 입력 2005-04-08 21:05: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반대가 거세고 미국도 회원국간 합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UN총회에서 연설한 타히르 켈리 미국 대표는 UN개혁안에 인위적인 기한을 설정하는 데 반대하며 회원국간의 광범위한 합의에 바탕을 두고 진척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회원국간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UN개혁안의 조기 처리가 어려워졌고 따라서 오는 9월까지 개혁안을 일괄 처리해 안보리에 진출하려던 일본의 전략이 큰 난관에 부딪친 셈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대표연설을 통해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김삼훈 UN대사는 상임이사국 진출에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삼훈(주 유엔 대사): 상임이사국 중설은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안보리 개편이라는 목표에 어긋납니다. ⊙기자: 일본은 상임이사국 증설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오시마 겐조(주 유엔 일본 대사):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위해 필요한 행동과 함께 결의안 제출을 추진할 것입니다. ⊙기자: 일본은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독일, 인도, 브라질 등 4개국과 함께 이미 표밭다지기에 나섰고 저개발국에 대한 원조도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한국은 오는 12일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 대표들과 만나 공동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인데 이 자리에는 중국과 북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