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류 독감 관련 장비·약품 제공 요청

입력 2005.04.08 (21:5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북한 내 조류독감 발생 정보 제공과 함께 퇴치장비와 약품을 제공해 줄 것을 우리측에 요청해 왔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지원을 요청하며 보내온 조류독감 관련 정보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지난 2월 25일 처음 발생해 닭 21만마리를 매몰처리했고 유전자 분석 결과 유형은 H7형, 발생 경위는 철새에 의한 이동전파로 추측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김홍재(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우리측의 조류독감 퇴치 지원 의사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면서 필요한 장비와 약품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기자: 북한의 지원 요청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반증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한 북측의 유연한 입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조류독감이 평양에서만 발생한 것인지 전국적인 상황인지 정보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김재홍(수의과학검역원 방역연구부장): 추가 정보가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서 지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스템 확립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거기에 대한 조사 결과가 더 나와야...
⊙기자: 더욱이 북한이 경제적인 이유로 닭공장에 있던 100만마리의 닭 가운데 21만마리만 소각했다고 북한을 방문한 UN식량농업기구 관계자가 오늘 밝혀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정부는 지원 방침은 정해 놓았지만 어떤 약품을 얼마큼 지원해야 북한 내 추가발생도 막고 남측 전파 염려도 떨쳐버릴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조류 독감 관련 장비·약품 제공 요청
    • 입력 2005-04-08 21:08:2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북한 내 조류독감 발생 정보 제공과 함께 퇴치장비와 약품을 제공해 줄 것을 우리측에 요청해 왔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지원을 요청하며 보내온 조류독감 관련 정보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지난 2월 25일 처음 발생해 닭 21만마리를 매몰처리했고 유전자 분석 결과 유형은 H7형, 발생 경위는 철새에 의한 이동전파로 추측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김홍재(통일부 대변인): 북측은 우리측의 조류독감 퇴치 지원 의사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면서 필요한 장비와 약품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기자: 북한의 지원 요청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반증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한 북측의 유연한 입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조류독감이 평양에서만 발생한 것인지 전국적인 상황인지 정보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김재홍(수의과학검역원 방역연구부장): 추가 정보가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서 지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시스템 확립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거기에 대한 조사 결과가 더 나와야... ⊙기자: 더욱이 북한이 경제적인 이유로 닭공장에 있던 100만마리의 닭 가운데 21만마리만 소각했다고 북한을 방문한 UN식량농업기구 관계자가 오늘 밝혀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정부는 지원 방침은 정해 놓았지만 어떤 약품을 얼마큼 지원해야 북한 내 추가발생도 막고 남측 전파 염려도 떨쳐버릴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