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해 침범 한국 어선 선장에 구속 영장

입력 2005.04.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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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영해를 침범한 우리 어선 선장 2명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터여서 일본이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1시 일본 니가타현 쿠리시마 남서방 9마일 해상, 선원 10명씩이 탄 통영과 부산선적 장어통발어선 두 척이 일본 영해에서 조업을 하다 순시선에 나포됐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원 18명을 배에 억류하고 선장 53살 최 모씨와 52살 장 모씨는 유치장에 감금한 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주일 니가타 총영사관 관계자: 현지 여론은 1명은 건강이 나빠 (불구속이) 고려되고 1명은 정식 재판 회부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기자: 현지공관이나 외교부측은 최근 독도나 역사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외교분쟁과는 관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이후 10여 차례 이상 발생한 우리 어선들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이나 영해 침범 사안에 벌금만 물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근해 통발 수협 관계자: 이전에는 잡혀가던 와중에도 벌금만 내면 바로 풀려났었습니다.
⊙기자: 선장 두 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쯤 결정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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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영해 침범 한국 어선 선장에 구속 영장
    • 입력 2005-04-11 21:20: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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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영해를 침범한 우리 어선 선장 2명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터여서 일본이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1시 일본 니가타현 쿠리시마 남서방 9마일 해상, 선원 10명씩이 탄 통영과 부산선적 장어통발어선 두 척이 일본 영해에서 조업을 하다 순시선에 나포됐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원 18명을 배에 억류하고 선장 53살 최 모씨와 52살 장 모씨는 유치장에 감금한 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주일 니가타 총영사관 관계자: 현지 여론은 1명은 건강이 나빠 (불구속이) 고려되고 1명은 정식 재판 회부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기자: 현지공관이나 외교부측은 최근 독도나 역사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외교분쟁과는 관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이후 10여 차례 이상 발생한 우리 어선들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이나 영해 침범 사안에 벌금만 물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근해 통발 수협 관계자: 이전에는 잡혀가던 와중에도 벌금만 내면 바로 풀려났었습니다. ⊙기자: 선장 두 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쯤 결정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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