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 ‘사면초가’…고이즈미 책임론

입력 2005.04.1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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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외교가 주변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본 안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안에서도 고이즈미 외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담화를 내고 일본의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한 다음날에도 고이즈미 총리는 여전히 태연하기만 합니다.
⊙기자: 외교 정책이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고이즈미 총리 기자 회견(지난달 24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한, 한-중, 일-러 어느 관계에서도 진전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일본의 정치권에서는 자기주장이 강한 고이즈미식 외교가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며 일본 외교는 지금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카다(일 민주당 대표): 일-중 수뇌 간의 신뢰 관계가 없다는 것이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심지어 집권 자민당 안에서도 꽉 막힌 고이즈미 정권의 아시아 외교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면초가 일본 외교, 고이즈미 총리 책임 무겁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외교는 사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 등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주변의 자성론에도 불구하고 잇단 발언파문을 일으켜 온 나카가와 산업경제 장관은 오늘도 중국은 무서운 나라라는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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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교 ‘사면초가’…고이즈미 책임론
    • 입력 2005-04-12 21:09: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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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외교가 주변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본 안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안에서도 고이즈미 외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담화를 내고 일본의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한 다음날에도 고이즈미 총리는 여전히 태연하기만 합니다. ⊙기자: 외교 정책이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고이즈미 총리 기자 회견(지난달 24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한, 한-중, 일-러 어느 관계에서도 진전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일본의 정치권에서는 자기주장이 강한 고이즈미식 외교가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며 일본 외교는 지금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카다(일 민주당 대표): 일-중 수뇌 간의 신뢰 관계가 없다는 것이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기자: 심지어 집권 자민당 안에서도 꽉 막힌 고이즈미 정권의 아시아 외교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면초가 일본 외교, 고이즈미 총리 책임 무겁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외교는 사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 등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주변의 자성론에도 불구하고 잇단 발언파문을 일으켜 온 나카가와 산업경제 장관은 오늘도 중국은 무서운 나라라는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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