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기록물 목록 64만여 건 공개

■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대통령 기록물 목록 64만여 건 공개

2018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바티칸시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동 올리브 가지입니다.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 가지는 구약성서에서 대홍수의 끝을 알리는 증표로 등장하며, 이후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상징하게 됐는데요.

대통령 기록관 누리집 일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중에서 이 청동 올리브 가지를 포함한 일반기록물 목록과 웹 기록물이 공개됐습니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제19대 대통령기록물 1,116만 건을 이관받아, 기록물 정리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기록물 목록 64만여 건과 웹 기록물 492만 건 등 556만여 건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www.pa.go.kr)에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에서 이관받은 일반문서와 시청각기록물, 선물‧행정 박물 등의 목록과 웹 기록물 등인데요.

구체적으로 일반기록물 목록의 대부분은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일자리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등 30곳의 위원회에서 생산된 일반문서이라고 합니다.

또 앞서 언급한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대통령 선물･행정박물류 목록 4,244건과 대통령 관련 행사 디지털사진과 영상 중 정리‧등록이 완료된 목록 2,863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반기록물 목록 중에서 '공개' 로 결정된 기록물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원문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문재인 정부 SNS 등 웹 기록물 492만 건도 제공

문재인 정부 생산 SNS

문재인 정부에서 생산한 누리집 50종과 사회관계망서비스 69종(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등 웹 기록물 492만 건도 제공됐습니다.

누리집은 제19대 청와대(국민청원)를 비롯해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대통령 경호처, 국민인수위원회(광화문 1번가), 대통령비서실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SNS 청와대 계정 계정뿐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계정에서 생산된 기록물도 들어가 있습니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 들어가면 국민청원 게시물과 청와대 유튜브 계정의 동영상 등을 포함한 4만 7천여 개의 게시글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기록관은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 이외에도 대통령취임식, 연설기록, 일정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 원문을 콘텐츠로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되는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열람이 제한되는 대통령지정기록물(39만 건)은 빠졌습니다.

또 목록이 없이 데이터로만 생산되는 청와대 출입관리시스템 등 행정정보데이터 세트(322만 건) 등 361만 건의 기록물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