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최선의 해법 확인”

입력 2005.04.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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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고 힐 차관보는 최선의 해법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핵무기는 북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핵실험까지 한다, 이런 식으로 나가게 된다면 그것은 북한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고...
⊙기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간의 회동에서도 양국은 북한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데 확실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협의에서는 6자회담 재개 자체보다는 열릴 경우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양국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양측의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전술에 대해 아주 좋은 합의를 이뤘습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6자회담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대북 제재나 압력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외교적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해 최근의 원칙적이고 단호한 경고가 제재보다는 북한의 회담 참여 유도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회동이 회담 재개에 긍정적 신호인지 부정적 신호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를 다룰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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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 최선의 해법 확인”
    • 입력 2005-04-25 21:04: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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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고 힐 차관보는 최선의 해법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핵무기는 북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핵실험까지 한다, 이런 식으로 나가게 된다면 그것은 북한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고... ⊙기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간의 회동에서도 양국은 북한이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데 확실한 의견일치를 봤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협의에서는 6자회담 재개 자체보다는 열릴 경우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양국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양측의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전술에 대해 아주 좋은 합의를 이뤘습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6자회담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대북 제재나 압력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외교적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해 최근의 원칙적이고 단호한 경고가 제재보다는 북한의 회담 참여 유도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회동이 회담 재개에 긍정적 신호인지 부정적 신호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를 다룰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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