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황당한 귀국 인터뷰

입력 2005.05.0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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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로는 최초로 NBA무대에 진출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포틀랜드의 하승진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첫 귀국 인터뷰를 경호원이 중단시키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농구의 본고장 NBA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6점에 18개의 리바운드.
NBA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하승진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입국했습니다.
역시 농구의 본고장에서 맛본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득점의 순간이었습니다.
⊙하승진(NBA 포틀랜드): 그때 넣을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 끝나고 나서 내가 진짜 한 골 넣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자: 그러나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포부를 밝히려는 순간 갑자기 경호원이 인터뷰를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
⊙기자: 누가 중단시킨 것인가요?
⊙인터뷰: 위에서 시킨 것입니다.
⊙기자: 에이전트사가 취재진은 물론 선수에게도 사전 예고없이 인터뷰를 중단시켰습니다.
선수의 이미지를 높이고 몸값을 올리는 것이 본분인 에이전트사가 선수를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에이전트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선수들이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트들의 노력도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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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승진, 황당한 귀국 인터뷰
    • 입력 2005-05-02 21:51: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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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로는 최초로 NBA무대에 진출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포틀랜드의 하승진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첫 귀국 인터뷰를 경호원이 중단시키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농구의 본고장 NBA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6점에 18개의 리바운드. NBA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하승진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입국했습니다. 역시 농구의 본고장에서 맛본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득점의 순간이었습니다. ⊙하승진(NBA 포틀랜드): 그때 넣을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경기 끝나고 나서 내가 진짜 한 골 넣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자: 그러나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포부를 밝히려는 순간 갑자기 경호원이 인터뷰를 중단시켰기 때문입니다. ⊙기자: 누가 중단시킨 것인가요? ⊙인터뷰: 위에서 시킨 것입니다. ⊙기자: 에이전트사가 취재진은 물론 선수에게도 사전 예고없이 인터뷰를 중단시켰습니다. 선수의 이미지를 높이고 몸값을 올리는 것이 본분인 에이전트사가 선수를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많아지면서 에이전트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선수들이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트들의 노력도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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