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성분 폐기능 손상 위험
입력 2005.05.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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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오래 복용하면 천식은 물론 폐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폐암보다도 고통스럽다는 이른바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통제 타이레놀 등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노팅엄대학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1만 34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가끔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19%,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94%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또 천식에 걸릴 위험도 가끔 복용할 경우 40%, 매일 복용할 경우 81% 증가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폐액 속의 항산화 물질을 고갈시켜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다른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은 폐질환이나 천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맥키버(영 노팅엄대 교수): 심각한 만성 천식이나 아스피린 부작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스피린 회피 요법 또한 중요합니다.
⊙기자: 따라서 이들 진통제에 대한 대체약품이 나오기까지는 그 효능 못지않게 부작용도 균형 있게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폐암보다도 고통스럽다는 이른바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통제 타이레놀 등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노팅엄대학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1만 34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가끔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19%,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94%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또 천식에 걸릴 위험도 가끔 복용할 경우 40%, 매일 복용할 경우 81% 증가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폐액 속의 항산화 물질을 고갈시켜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다른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은 폐질환이나 천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맥키버(영 노팅엄대 교수): 심각한 만성 천식이나 아스피린 부작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스피린 회피 요법 또한 중요합니다.
⊙기자: 따라서 이들 진통제에 대한 대체약품이 나오기까지는 그 효능 못지않게 부작용도 균형 있게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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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레놀 성분 폐기능 손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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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3 21:31: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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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오래 복용하면 천식은 물론 폐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기자: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폐암보다도 고통스럽다는 이른바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통제 타이레놀 등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노팅엄대학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1만 34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가끔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19%,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94%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또 천식에 걸릴 위험도 가끔 복용할 경우 40%, 매일 복용할 경우 81% 증가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폐액 속의 항산화 물질을 고갈시켜 폐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다른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은 폐질환이나 천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맥키버(영 노팅엄대 교수): 심각한 만성 천식이나 아스피린 부작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스피린 회피 요법 또한 중요합니다.
⊙기자: 따라서 이들 진통제에 대한 대체약품이 나오기까지는 그 효능 못지않게 부작용도 균형 있게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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