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화재 1지킴이 운동 발족

입력 2005.05.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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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과 예산 문제 등으로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재 관리에 민간기업과 단체가 함께 나섭니다.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신강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봉분 한쪽이 무너져내려 벌건 흙이 드러났습니다.
고려시대 왕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흉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왕릉 일대는 마치 축구장 잔디처럼 잘 정비돼 있습니다.
한 대기업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와 첨단기계로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한화국토개발 부장): 잔디 관리에도 많은 과학적인 배경과 특수한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이런 능이나 고분의 문화재 지킴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저희 직업과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참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기자: 문제재청은 오늘 민간기업이나 단체와 함께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선언하고 한화국토개발과 첫번째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기업은 앞으로 서울 종묘와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제주도 용두암 등 문화유산 10여 곳의 지킴이 역할을 맡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는 것이 문화재청만의 일이 아니라 온국민이 갖고 있는 하나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하는 사실이 오늘 이 협약식을 계기로 해서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다른 두세 개의 대기업들도 이 운동에 동참의 뜻을 밝혀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실천운동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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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발족
    • 입력 2005-05-03 21:42: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력과 예산 문제 등으로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재 관리에 민간기업과 단체가 함께 나섭니다.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신강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봉분 한쪽이 무너져내려 벌건 흙이 드러났습니다. 고려시대 왕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흉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왕릉 일대는 마치 축구장 잔디처럼 잘 정비돼 있습니다. 한 대기업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와 첨단기계로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한화국토개발 부장): 잔디 관리에도 많은 과학적인 배경과 특수한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이런 능이나 고분의 문화재 지킴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저희 직업과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참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기자: 문제재청은 오늘 민간기업이나 단체와 함께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선언하고 한화국토개발과 첫번째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기업은 앞으로 서울 종묘와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제주도 용두암 등 문화유산 10여 곳의 지킴이 역할을 맡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는 것이 문화재청만의 일이 아니라 온국민이 갖고 있는 하나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하는 사실이 오늘 이 협약식을 계기로 해서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다른 두세 개의 대기업들도 이 운동에 동참의 뜻을 밝혀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실천운동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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