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성 한 달째 ‘오리무중’
입력 2005.05.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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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송감호소 재소자 이낙성 씨가 도주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마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검경간의 갈등도 수사에 방해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000만원에 달하는 신고포상금이 붙은 탈주범 이낙성.
수배전단이 기차역 등 곳곳에 뿌려지면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모씨(제보자): 집 근처에서 수배 전단지를 보고, 그 사람을 봤는데 이마가 벗겨진 것과 얼굴 윤곽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17년 넘게 수감생활을 한 이 씨는 연고지가 많지 않은 데다가 그나마도 연락을 끊은 지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박명춘(서울시경찰청 폭력계장): (연고지 수사를) 계속합니다.
연고지라는 것은 가서 연락이 안 왔다고 해서 계속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연락 올 가능성 있는 것입니다.
⊙기자: 사건 발생 직후 검찰과 경찰 사이에 원활한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은 인솔교도관을 조사하기 위해 대구지방교정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반대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초동대응이 미흡했습니다.
더구나 대구교정청의 요청으로 강화도 일대를 수색까지 했지만 잘못된 제보로 드러나자 일은 검찰이 벌여놓고 수사에 도움이 안 된다며 경찰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동경찰서 수사담당자: 분위기가 그래요.
이낙성을 빨리 잡기는 잡아야죠.
안 잡으려고 그런 게 아니죠.
⊙기자: 탈주 30일, 하지만 수사는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도 겹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검경간의 갈등도 수사에 방해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000만원에 달하는 신고포상금이 붙은 탈주범 이낙성.
수배전단이 기차역 등 곳곳에 뿌려지면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모씨(제보자): 집 근처에서 수배 전단지를 보고, 그 사람을 봤는데 이마가 벗겨진 것과 얼굴 윤곽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17년 넘게 수감생활을 한 이 씨는 연고지가 많지 않은 데다가 그나마도 연락을 끊은 지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박명춘(서울시경찰청 폭력계장): (연고지 수사를) 계속합니다.
연고지라는 것은 가서 연락이 안 왔다고 해서 계속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연락 올 가능성 있는 것입니다.
⊙기자: 사건 발생 직후 검찰과 경찰 사이에 원활한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은 인솔교도관을 조사하기 위해 대구지방교정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반대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초동대응이 미흡했습니다.
더구나 대구교정청의 요청으로 강화도 일대를 수색까지 했지만 잘못된 제보로 드러나자 일은 검찰이 벌여놓고 수사에 도움이 안 된다며 경찰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동경찰서 수사담당자: 분위기가 그래요.
이낙성을 빨리 잡기는 잡아야죠.
안 잡으려고 그런 게 아니죠.
⊙기자: 탈주 30일, 하지만 수사는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도 겹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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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성 한 달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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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6 21:24: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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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송감호소 재소자 이낙성 씨가 도주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됐습니다마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검경간의 갈등도 수사에 방해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000만원에 달하는 신고포상금이 붙은 탈주범 이낙성.
수배전단이 기차역 등 곳곳에 뿌려지면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모씨(제보자): 집 근처에서 수배 전단지를 보고, 그 사람을 봤는데 이마가 벗겨진 것과 얼굴 윤곽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 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17년 넘게 수감생활을 한 이 씨는 연고지가 많지 않은 데다가 그나마도 연락을 끊은 지 오래됐기 때문입니다.
⊙박명춘(서울시경찰청 폭력계장): (연고지 수사를) 계속합니다.
연고지라는 것은 가서 연락이 안 왔다고 해서 계속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연락 올 가능성 있는 것입니다.
⊙기자: 사건 발생 직후 검찰과 경찰 사이에 원활한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은 인솔교도관을 조사하기 위해 대구지방교정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반대로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초동대응이 미흡했습니다.
더구나 대구교정청의 요청으로 강화도 일대를 수색까지 했지만 잘못된 제보로 드러나자 일은 검찰이 벌여놓고 수사에 도움이 안 된다며 경찰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안동경찰서 수사담당자: 분위기가 그래요.
이낙성을 빨리 잡기는 잡아야죠.
안 잡으려고 그런 게 아니죠.
⊙기자: 탈주 30일, 하지만 수사는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도 겹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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