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사의 표명에 “사의를 문자로?…알지 못한다”

입력 2023.01.10 (19:02) 수정 2023.01.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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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부위원장이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는 말에, “김 실장에게 ‘전화로 사의 표명을 받았냐’고 물었더니 ‘그런 적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자로 (사의 표명을) 받은 것도 없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게 다”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의 표명은 문자로 하면 되는 것이냐”며, 사의 표명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인사권자(대통령)에게도 얘기를 들은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하 원칙이 없는 사의 표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앞서 나 부위원장 측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이 오늘 오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사의를 표명한다면 본인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하고 사직서를 내는 게 상식적”이라며, 문자를 보낸 것은 사의 표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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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19:02:55
    • 수정2023-01-10 19:04:20
    정치
대통령실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부위원장이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는 말에, “김 실장에게 ‘전화로 사의 표명을 받았냐’고 물었더니 ‘그런 적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자로 (사의 표명을) 받은 것도 없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게 다”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의 표명은 문자로 하면 되는 것이냐”며, 사의 표명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인사권자(대통령)에게도 얘기를 들은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하 원칙이 없는 사의 표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앞서 나 부위원장 측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이 오늘 오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사의를 표명한다면 본인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하고 사직서를 내는 게 상식적”이라며, 문자를 보낸 것은 사의 표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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