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흥미만발, 인기몰이’

⊙앵커: 수원삼성의 우승으로 마감된 올 삼성하우젠컵 프로축구는 전국을 강타한 괴물 신인 박주영 열풍으로 어느 해보다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의 등장과 초호화군단 수원의 네 개 대회 연속우승.
올 시즌 프로축구 컵대회는 유난히 많은 흥미거리를 낳으며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박주영 신드롬이 불면서 관중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보다 전체 평균 관중수는 두 배, 서울 홈경기 관중수는 5배나 늘었습니다.
11경기에 출전해 6골을 폭발하며 득점 순위 공동 2위, 박주영은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당당히 입증해 보였습니다.
⊙박주영(서울):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골로 찾아주신 여러분께 더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수원이 우승은 했지만 2위 울산과 3위 포항의 추격도 볼 만해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순위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만년 하위팀인 부천과 대구의 선전도 돋보여 전력 판도에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밖에 이동국과 고종수가 옛 명성을 되찾으면서 K리그 열기가 15일부터 시작될 정규리그로 그대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